[헤럴드POP=조은미 기자]'유미의 세포들'의 주역, 세포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이 숨겨진 입담을 발휘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세포들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우 이장원, 사문영, 심규혁이 출연했다.
먼저 `유미의 세포들`에서 이장원은 출출이, 심규혁은 이성이 외 내레이션, 사문영은 불안이 외 여러 세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안영미 역시 드라마에서 응큼이 세포를 연기했다. 안영미는 "성우라는 걸 처음 해보기 때문에 톤 잡는 것도 어려웠고 민폐가 될까 봐 걱정이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이장원은 "너무 열심히 하시고 잘하셨고 불안하셨을 거다"라면서 "항상 보면 감독님이나 PD님들이 항상 `영미 씨 거기까지!`라고 하시지 않나"라면서 웃었다. 그는 안보현이 연기한 구웅 역할의 세포 중 응큼사우르스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장원은 "사우르슨데, 모든 대사를 구웅으로 했다"라면서 연기를 선보였다.
세 사람은 모두 오디션을 보고 연기를 하게 됐다고 했다. 안영미가 출출이를 연기한 이장원에게 오디션을 안 보셔도 됐을 것 같다고 하자 이장원은 "저는 성우 하면서 성우는 생긴 이미지대로 안 가는 줄 알았다. 목소리니까"라면서 "그런데 아니더라. 성우도 뚱뚱한 역할이 있으면 저를 부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왜 뚱뚱한 역 할 때 나만 불러요`라고 물었는데 `야 우린 호흡이 중요하잖아. 뚱뚱한 사람하고 마른 사람하고 호흡이 틀려. 넌 조금만 해도 숨이 차잖아. 그런 게 다 틀려서 너를 부른 거다`라는 답을 들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더해 "출출이 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장원은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연기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이장원은 D.P.의 감독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면서 "그게 유일한 사회에서의 씬이었는데, 임팩트를 주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보통 그냥 하시면 되는데 저를 넣어 주신 거다. 전화까지 오시는데 안 할 수가 없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세 성우에게는 유명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놀라운 이력이 있다. 먼저 이장원은 `겨울왕국`의 올라프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원작 올라프 성우 분도 조금 덩치가 있으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올라프가 아기가 아닌데 어리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라프야 이러면 아이들의 동심이 깨질까 봐 인터뷰 요청도 거절했다"라며 자신을 올라프라고 밝힐 수 없던 이유를 전했다.
사문영과 심규혁은 영화 알라딘에서 각각 자스민 공주와 알라딘 목소리로 유명하기도 하다. 사문영은 한 밥솥 브랜드의 `취사가 시작됩니다`의 주인공이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더해 심규혁은 멋있는 남자 주인공 전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는가 하면 `어벤져스`에서 스파이더맨, `콜미바이유어네임`에서 티모시 샬라메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성우 지망생이라는 한 청취자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사문영은 연기력을 꼽았다. 더해 심규혁은 "과감한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다. 긴장했더라도 티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장원은 "뱃심이라고 하는데, 소리를 꾸미거나 잡기 시작하면 연기가 잘 안된다. 긴장하면 잘 안되니까 안 하는 척이라고 해야 한다. NG도 당당하게 내야 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