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임세영 쇼호스트가 연봉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1초의 승부사'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쇼호스트 임세영이 출연했다.
2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임세영은 "3~4년은 다양한 상품을 팔았는데 고등어가 팔뚝만하다고 해야하는데 제가 키도 크고 하니까 손바닥만하더라.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팔아도 에어컨, 냉장고가 작아보이더라. 화장품을 갔더니 보이시하다고 안 어울린다고 했다"며 신체적인 한계 등의 이유로 패션 전문 쇼호스트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던 상품을 묻자 "10년 전에 아웃도어 브랜드 의류가 유행이었다"며 "1분당 1억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어떤 방송사고도, 제가 말을 더듬어도 상관없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이어 상품을 주어진 시간보다 빨리 매진시켰을 때 "다음 방송이 준비되면 바로 넘어가지만 안 되면 그냥 시간 때운다. 웃긴 얘기하고 그런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라임 시간대은 토요일 밤 시간대를 꼽았다. 임세영은 "인기 드라마가 같은 시간에 방송하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주 타깃층이 30~60대 여성이다. 그분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하면 그래도 전후로 홈쇼핑에 많이 들렀다 가신다. 근데 아예 안 보실 때가 있다. 아이유 씨 콘서트 하면 보러가셔야 하지 않나. 나훈아 테스형 콘서트도 보시지 않았나"고 웃어보였다.
이를 듣고 유재석은 "저희도 그때(나훈아 콘서트 방영할 때) 방송하지 않았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임세경은 "찾아주시는 분들 특별우대하는 개념으로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방송사고 경험도 털어놨다. 임세영은 "지퍼를 안 올린 날 하필 바지 신축성을 보여주겠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막 늘렸다. 쇼호스트들은 옷이 비칠 수 있어 스킨색 속옷을 입는다. 시청자들과 제가 동시에 화면을 보고 알았다. 라이브톡에 '지퍼, 지퍼'라고 계속 올라오더라"고 해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임세영은 "쇼호스트는 대본이 없다. 공부도 하고 가격 동향도 살펴본다. 온라인에서 공구하는 것도 찾아본다. 시장 상황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집에 샘플 방이 있다. 그 방은 판도라의 상자다"라며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 파악이 중요하다고 했다.
2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중 한 가지가 다이어트라면서 "쌀을 사지 않는다. 집에서는 밥을 안 먹은지 오래 됐다. 집에서 짜지 않은 반찬만 해서 먹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세영은 연봉에 대해서는 "유명한 슈퍼카 브랜드의 제일 싼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