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상숙이 홍은희를 못마땅해하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과 지풍년(이상숙 분)의 고부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지풍년은 배변호(최대철 분)의 살이 빠졌다며 "복뎅 엄마 만나서 기껏 찌워놨더니"라고 혀를 찼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풍년이 "복뎅 엄마 밥 먹고 싶다"고 하자 이광남은 "복뎅엄마가 만든 건 안먹어봤는데 참 맛있었을 것 같다. 오죽하면 복뎅 아빠가 넘어갔겠냐"고 애써 웃으며 대꾸했다.
이광남은 안방에 있는 지풍년에게 따로 밥을 대접했지만 지풍년은 거절했고, 결국 이광남이 방을 나가자 지풍년은 "한번 찔러보고 그냥 나가?"라며 어이없어했다. 보다 못한 배변호가 직접 밥상을 들고 들어갔지만 지풍년은 여전히 퉁명스럽기만 했다. 심지어 지풍년은 배변호가 이광남을 '복뎅엄마'라고 부르는 것에도 길길이 날뛰었으며 이광태(고원희 분) 결혼 문제로 친정에 가는 이광남을 또 뒷담화 했다.
그런가 하면, 배변호는 이광남이 청소를 하다 신마리아(하재숙 분)와의 결혼 사진 액자를 닦고 있는 모습을 봤다. 배변호는 그 즉시 사진을 내리며 "진작에 뗐어야 하는데 미처 신경 못썼다"고 사과했고, 이광남은 "괜찮다. 복뎅이도 있고 당신도 있는데 뭐. 복뎅이 보게 걸어놔"라고 했지만 배변호는 "내가 안괜찮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에 이광남은 남몰래 작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지풍년은 사진이 사라진 걸 보고 또 다시 분노했다. 지풍년은 "사진을 왜 떼. 복뎅 엄마 사진인데"라며 "걔가 떼라 하대? 기분 나쁘대?"라며 몰아붙였다. 배변호가 "어머니나 저나 배려 못한 거다. 저 사람 들어오기 전에 정리했어야 한다"고 타일렀지만 지풍년은 이광남을 향해 "니가 시켰냐"고 막무가내였다.
이광남은 결국 사진을 다시 걸어놓으며 "죄송하다. 제가 복뎅아빠 알아듣게 혼내겠다"고 했지만 지풍년은 "혼을 내? 그게 내 앞에서 할 소리냐"고 분노했다. 또 이광남을 따로 불러 "너 혹시 니가 복뎅엄마라고 착각하는 거 아니냐"며 "남의 자식 니 자식처럼 키울 수 있을 것 같냐. 니가 석달 안에 안나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날선 말을 쏟아냈다.
이광남은 이에 "저 잘 살려고 한다. 어머니 툭하면 15년 말씀하시는데 그말 들을 때마다 가슴 미어진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게 부끄럽고 창피하다. 최선 다해 복뎅이 키울 거다. 정말 제 자식처럼 예쁘다. 무조건 내치지만 마시고 지켜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지풍년은 "혹시 애 낳을 생각하는 거 아니냐. 만약 니자식 낳으면 복뎅이하고 차별하는 것 아니냐"고 막말을 했다.
이어 "내가 니 인격을 모르냐. 우리 복뎅이 절대 계모한테 구박 받게 못한다.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다. 난 죽은 복뎅 애미와 정이 더 들었다. 넌 15년 됐어도 한 열 번밖에 더봤냐. 이 집도 복뎅 애미 집이니 고맙게 알라"며 "제사도 여기서 지낼 거니까 그렇게 알라"고 일갈했고, 결국 이광남은 이에 수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