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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내 카드 쓴다"..'씨네타운' 장항준의 #주식 #김은희 #킹덤 #여름방학

입력 2021-07-15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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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방송캡처
'씨네타운'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장항준 감독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은 "사람들은 말한다. 인생은 장항준처럼 살자고.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귀염둥이다"라고 소개했다.

장항준은 라디오에 대해 "옛날에 녹음했던 것들을 듣는다. 딸을 위해 녹음했던 것들이 있는데, 딸이 말을 잘 못하던 시기에 말했던 게 귀엽다. 사운드의 힘이 있다. 소리만 듣는 것들은 그 시대의 공기, 시간의 공기가 느껴진다. 라디오는 사운드계의 피톤치드 같다. 영상은 상상력을 제한한다"라고 말했다.

인생 모토가 '여름방학'이라는 장항준은 "딸이 초등학교 때 우리 집 가훈을 물어봤다. 그래서 가훈을 만들자고 했다. 제일 좋았던 시절이 초등학교였다. 내일 학교 안 가도 되는 방학, 그 중에서도 시냇가도 가고 물고기도 잡고 친구 외갓집도 갔던 여름방학이 떠올랐다"라고 했다.

이어 "인생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 힘들지 않나. 코로나 이전에도 걱정의 무게를 안고 살아왔다. 우리 집은 '인생은 여름방학처럼'이라고 가훈을 정했다.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믿어야 인생이 행복하다. 무지개 너머를 바라보며 살자는 의미로 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광고 시간에 장항준은 제작진에게 카드를 건넸다고. 박하선은 "감독님이 화장실을 가신 줄 알았더니 제작진에게 커피 마시라고 카드를 드렸다고 한다"라고 했다.

장항준은 "김은희 카드가 아닌 제 카드다. 지금은 제 카드를 쓰고 있다. 제가 거지인 줄 아시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저도 쓸 만큼은 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 영상도 자주 보냐는 물음에 "유튜브 좀 안했으면 좋겠다. 10년 전에 얘기한 것도 다 나온다. 사람들이 제 과거를 계속 보고, 과거 발언을 보는 게 좀 그렇다. 저는 보시는 분들의 과거는 모르는데, 왜 제 과거만 밝혀지나. 제 방송으로 누가 돈을 버시는지 궁금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올릴 걸 그랬다. 지금 제가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은희의 '킹덤'의 아이디어를 10년 전에 장항준이 줬다고. 장항준은 "뱀파이어 사극을 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덜 죽은 시체가 소금에 절여져 궁궐에 들어오는 이야기를 말했다. 성문을 잠그고 도성은 쑥대밭이 되는 거다. 그때 드라마 관계자들 반응이 안 좋았다. 그때는 그런 드라마를 하는 게 말이 안 됐다고 생각했다. 제작비도 그렇다"라고 했다.

예능 작가에서 영화 감독으로 전향했다는 장항준은 "장진 감독과 SBS 예능국에서 같이 했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었다. 서로 잘 될 거라고 했다. 회식 때 장진 감독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더라. 그래서 저도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준비했는데, 그 해 공교롭게도 저도 영화 시나리오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식 잘되고 있냐는 물음에 "상승장에서 굉장히 좋았다. 주식한 지 3~4년이 됐는데, 운이 좋게 수익률이 높았다. 버는 사람은 적지 않게 번다. 저도 전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뿐이지, 수익을 얻고 있다"라고 했다.

장항준은 영화를 만드는 이유로 "저는 한국 영화계를 위해 한 적이 없다. 오로지 나, 항준이가 잘됐으면 좋겠다. 나의 행복, 내가 좋은 것,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이다. 개인이 열심히 하면 영화도 발전할 것"이라고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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