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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이힐=페르소나"..'허지웅쇼' 조권, 자체 장르 만들기 위한 당당 행보

입력 2021-06-30 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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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쇼' 방송캡처
'허지웅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조권이 솔직한 인생관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깝'에 대해 "그때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충실했던 모습이 있었기에 '깝권'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귀여워서 해주시는 말씀이시더라. 저를 보실 때마다 아직도 '깝권'으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은 본캐, 부캐가 유행이지 않나"라고 했다.

2AM과 깝권의 갭 차이에 대한 박진영의 반응으로 "순탄치가 않았다. 발라드 그룹으로 데뷔했는데, 본의 아니게 예능에서 '깝권'으로 사랑받았다. 음악방송 때 항상 모니터링 후 전화 오셔서 '깝을 덜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실제로 노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면 저를 보고 웃는 분들이 계셔서 고민이 됐다. 진정성 있게 노래가 다가가는 게 아닌, 깝권으로 인식됐다는 것에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신인이었기 때문에 선배님들이 예뻐해주시고 예능에서 시켜주시니까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나중에 박진영도 하라고 하셨다. 그래도 그때 당시 2AM을 알리는데는 많은 도움이 됐다. 깨달은 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조급해하지 않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전역한 조권은 "군악대였는데, 윤지성, 시우민 등 많은 연예인 병사와 함께했다. 부대 소속은 달랐는데, 국방부로 파견을 와서 만난 인연이다"라고 했다.

뮤지컬 '제이미'를 위해 한 노력으로 "말년 병장 때 이 작품을 알게 됐다. 영국 작품인데, 작품을 보고 아시아판이라면 조권이라는 작품도 나올 수 있겠다는 게 확 와닿았다. 공감하는 지점도 있었고, 많은 분께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부대에 있으니까 이 작품을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았다. 부대 지휘관님 허락 하에 빨간 힐을 들고 행정실에서 연습을 주구장창했다. 커피 포트키에 비친 모습을 보며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조권은 "김혜수 선배님께서 뮤지컬에서 제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제이미'도 그렇고, 여러 번 보러 와주셨다. 예전에 드라마 '직장의 신'에 출연했는데, 그때 이후로 계속해서 공연을 봐러 와주신다. 하이힐도 선물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청취자발 미담도 나왔다. 조권은 "라이딩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한 잔 걸치신 듯한 분이 통닭을 외상하시고 계시더라. 저는 통닭을 사들고 집에 왔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나 싶어서 다시 통닭집으로 갔다. 그래서 '아까 할아버지께서 계산 하셨냐'고 묻고, 안하셨다고 해서 제가 대신 하고 왔다"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권은 13살 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 조권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였다. 이때 댄스 신동이 있었다. 구슬기라고 박지윤의 '성인식'을 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주축으로 오디션을 개최했다. 오디션을 무조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보아 선배님, 량현량하 선배님 등 어린 나이에 가수 데뷔하는 걸 보고 열정이 가득했다. 그래서 나갔다. 박진영이 당시 제게 '뭐 저런 애가 다 있지'라고 평가했다. 그때 이정현 선배님의 '와'를 췄다"라고 이야기했다.

힐을 신으면 달라진다는 조권은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면 망토를 입는 숙간 날지 않나. 저는 힐을 신는 순간 제가 영웅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이 생긴다. 운동화 신었을 때는 발을 접지른 적이 많은데, 오히려 힐을 신었을 때 접지른 적이 없다"라고 했다.

30대가 되면서 많은 게 달라졌다는 조권은 "하이힐은 제 페르소나다. 페르소나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다. 언젠가는 '조권이니까', '조권이 장르다'라고 인정받으면 감동받을 것 같다. 눈치 안 보고 제 갈 길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조권은 "오랜만에 청취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활동 보여드리기 위해서 행복을 전하기 위한 콘텐츠 준비하고 있다. 2AM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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