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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마우스' 경수진 "프레데터, 누구인지 알았지만 감정 눌러 연기했죠"

입력 2021-05-24 1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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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경수진이 '마우스'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줬다.

지난 19일 tvN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가 종영했다. 사이코패스 중 1%를 차지하는 프레데터를 소재로 한 '마우스'는 숨 막히는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범인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최홍주 역으로 분해 시사교양 PD로 '셜록 홍주'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24일 오후 경수진은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홍주가 트라우마도 많고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서사가 많아서 힘들었다. 마지막에 홍주의 이야기를 풀고 끝나니까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홍주 역으로 캐스팅된 이유는 뭘까.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4부까지는 밝은 캐릭터인 줄 알았다. 감독님께서 '트레인'을 보면서 제 감정이 깊다고 느끼셨다며, 홍주의 트라우마를 표현해달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 때문에 저를 최홍주로 생각해주시지 않으셨을까."

후반부 정바름이 프레데터임이 밝혀졌다. 경수진은 정바름이 프레데터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정바름이 사이코패스인 것을 알면서도 묵인해야했고, 최홍주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었다. 좀 더 감정이 섞이지 않은 연기를 위해 디렉팅을 받았다. 감정을 눌러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권화운과 연인으로 호흡했다. "권화운의 캐릭터 자체가 사이코패스 느낌의 차가운 캐릭터였다. 사이코패스가 아닌, 내면의 이성적인 판단이 강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차가움을 많이 표현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감정이 오고 가야 하는데, 차가운 연기를 잘해서 감정 교류가 안 돼 통나무와 연기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리드를 하고 부드럽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 모성애를 느끼게 하지 않았나 싶다."

최홍주는 성요한(권화운 분)과 연인 관계, 더 나아가 아이를 임신했다. 반전으로 작용한 장면이었는데. 경수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는 배신감 때문에 힘들었다. 대니얼 박사를 만나고 그동안 성요한이 내게 했던 행동과 말들이 있었기 때문에 홍주가 더 큰 포부를 갖고 그런 방송까지 계획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우스'의 촬영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잠도 많이 못 자고 힘들었다. 그런데도 배우들은 현장에서 늘 웃었다. 다 좋은 분들이다. 서로 배려도 많이 하고 늘 웃고 많이 맞춰봤다. 현장은 즐거웠다."

'마우스'를 연기하면서 성장도 했단다. "대본을 보면 여러 사건이 겹쳐 큰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다 알아야 해서 어려웠다. 감정이 되게 많았던 인물이지 않나. 한서준에 대한 복수심과 부모에 대한 갈망 등을 많이 풀진 못했지만, 디테일하게 감정 연기를 했다. 대본에서 나올 수 없는 나의 감정들을 표현했을 때 내가 조금이나마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마우스'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홍주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정신력이 강한 친구라고 느꼈다. 이런 친구도 살아서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데, 나 또한 그렇게는 못하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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