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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당나귀 귀' 박술녀 "개인의 삶 바쳐 이룬 삶"..한복 장인의 눈물

입력 2021-05-24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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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나귀 귀' 캡처
사진='당나귀 귀'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술녀가 우리 한복의 전통을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 박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술녀 한복 전문가의 글로벌 한복 패션쇼 당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훈 셰프를 비롯한 정호영 셰프, 이만기 등 '당나귀 귀'에 출연했던 출연진들 역시 박술녀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를 준비를 했다. 워킹이 어색한 이들은 특급 여배우들에게 워킹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배우 박정수는 "박술녀 한복의 특징은 자유로움이야 워킹이 어딨어. 그냥 걸으면 돼요"라며 워킹을 선보였다. 송훈 셰프는 박정수에게 이슬처럼 보인다고 기분 좋은 말을 건넸지만 주변 사람들이 앞서 박준금 배우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고 일러 바쳐 박정수의 눈총을 샀다.

하지만 패션쇼 당일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로 뒤죽박죽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비닐에 한복이 망가질 우려가 생기자 박술녀는 비닐을 걷어내는 조치를 취했다. 박술녀는 "비를 맞으면 한복 수명이 끝난다고 보면 된다. 빛깔과 형태가 훼손된다"라고 비가 치명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야외 행사를 되도록 피하지만 우리나라의 옷을 알려야겠다는 욕심이 커서 강행한 거다"라고 행사의 목적을 덧붙였다. 그는 "얼마나 우리 전통 한복이 화려하고 웅장하고 대단한지 알려야 겠다"는 목적이 있다고 했다.

삼국시대를 주제로 포문을 연 패션쇼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순서로 각 시대를 고증한 한복의 우아함과 기품을 전했다. 그 중 신라의 왕으로 등장한 이만기는 '당나귀 귀' 식구들 중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위킹을 선보였다. 배우 정혜선은 조선 시대 황후가 입던 대례복을 입고 안정적이고 강렬한 포스를 내뿜었다. 제일 예쁜 옷을 입히겠다고 약속한 박준금에게 박술녀는 공주의 옷을 입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대한 제국 황제의 면복, 적의를 입은 조권과 오하영은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며 쇼의 마지막을 기품있게 장식했다.

패션쇼 후 송훈은 "전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기는 "저 개인적으로도 모델이 되었다는 것. 톱 모델, 아티스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준금은 "패션쇼에서 오래 뵙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정수 역시 "열심히 뛰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애 많이 쓰셨다"라고 노고를 기렸다. 정혜선까지 이어진 인터뷰에 박술녀는 "선생님들 인터뷰 보니까 슬퍼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술녀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가 개인의 삶을 바쳐 이룬 삶이 기 때문. 박술녀는 앞서 황승아의 노래를 듣고 "선생님은 우리 딸이 어릴 때 안아준 적이 없었어"라며 울었던 적이 있다. 이는 한복만을 알리기 위해 인생을 바친 노고를 느껴지게 했다. 박술녀는 "한복은 쇼를 하면 나만 힘든 게 아니고 제자도 힘들다"라면서도 "앞으로 계속 이걸 해야겠죠. 우리나라 옷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고 죽는 그날까지 쇼를 할 것이고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뿌리에 두고 전 세계에 알리는 발걸음을 걷겠다" 포부를 밝히며 감명을 남겼다.

우리의 전통을 연구하며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는 박술녀의 마음이 깊은 감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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