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전문가 다운 발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한 줄로 설명되는’ 자기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시인 나태주, 아티스트 니키리, 영화평론가 이동진, 재난 문자로 코로나19 정보를 발송하는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미나리에 별 네개를 주며 “제목이 미나리인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 어디서 들어도 발음이 리드미컬하고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나리라는 단어가 비나이다처럼 들리기도 하고, 극 중 주인공이 소년이기도 하고 희망이자 생명력이기도 해서 간절한 기도문처럼 들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토이스토리3은 별 네개 반을 주며 “친구든 누구든 헤어지게 되면 죄책감 같은 게 생긴다. 내가 연락을 안 해서 끊어졌나 보다. 내가 뭘 잘못했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데 제가 볼 때는 그냥 둘 사이에 시간이 많이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별히 싸우지 않아도 어느 순간 연락 안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영화 속 장난감 주인 앤디가 그런 방식으로 헤어진다. 감동적인 영화는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끝나면서 ‘미안해’ 혹은 ‘고마워’라고 인사한다. 이 영화는 헤어질 때 ‘고마워’라고 말해서 나도 고마웠고 감동을 받았다”고 영화에 대해 호평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토이스토리3 분명 봤는데.. 다시 봐야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5년 경력의 한국 최고의 영화 평론가 다운 감상평으로 감탄을 불러모은 이동진의 면모가 돋보였다. 늘 심도 깊은 해설을 통해 많은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평할 다양한 영화들에도 기대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