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이날 영화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무엇보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윤여정은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난 경쟁을 싫어한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보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내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며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나도 상상을 못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은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며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보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응원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