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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V는 사랑을 싣고' 홍지민, 태권도장 관장님과 재회 "독립운동가셨던 홍지민 父에 감명받아"

입력 2021-01-27 2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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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홍지민이 태권도 관장님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출연했다.

홍지민이 찾는 사람은 홍지민네 세 자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윤광호 관장님이었다. 독립운동가셨던 홍지민의 아버지가 중풍을 앓으면서 가정형편이 나빠졌지만, 학원비도 받지 않고 이들 자매를 돌봐주었다고.

홍지민은 "집에서 부모님이 챙겨주지 못한 빈 자리를 관장님이 다 챙겨주셨다"며 관장님이 부모님 대신 소풍이나 생일파티 등 추억도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홍지민의 큰언니 홍지연 씨 또한 "학원비를 밀려 사범님이 눈치를 주면 관장님이 저 기 안 죽게 야단을 치셨다. 저한테 유치부 수업을 맡기시며 운동화를 사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대학생 시절을 털어놓은 홍지민은 관장님이 심어준 자신감 덕이 컸다고 밝혔다. 홍지민이 살던 동네 어른들 역시 "애들한테 참 친절하고 잘 지도해주셔서 인기가 많던 분이다. 인물도 좋고 참 잘 가르쳤다"고 관장님을 추억했다.

"후에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고 하더라"는 소식에 이들은 진해경찰서 윤광호 수사과장의 인터뷰 영상을 발견했고, 홍지민은 "관장님이 맞다"고 기뻐했다. 후배 형사는 그에 대해 "우리 과장님은 항상 약자의 편에 서셨다. 후배들을 바르게 인도해주신 분이다. 지금은 건설업을 하고 계신다"고 근황을 전했다.

전화통화 결과 그는 이들 자매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님이 참 훌륭하신 분이셨다. 독립운동가셨다. 딸 셋을 강하게 키워달라고 부탁하셨던 기억이 난다"며 "지민이는 참 밝고 성격이 좋았다. 한 번도 화내는 걸 본 적 없다.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홍지민은 약속 장소에 관장님이 나타나지 않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뒤늦게 윤광호 관장님이 나타났고, 홍지민은 "정신없이 살다가 잊고 살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광호 관장님 역시 "30년 전이랑 똑같다"며 반가워했다.

그는 "저도 세 식구와 같이 단칸방에 살았지만, 운동이 하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된다고 못 하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버님이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감명을 받았다"며 학원비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세 자매 모두 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홍지민은 둘째 언니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발견했을 때 6개월 선고받았는데 2개월도 못 살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윤 관장님은 "스승보다 먼저 가면 어떡하냐. 내 머릿속에 아직도 모습이 남아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홍지민의 큰언니 홍지연 씨가 출연, 관장님과 재회햇다. 이들은 당시 30대인 줄 알았던 관장님이 26살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그렇게 사려깊게 아이들을 잘 챙기셨냐"며 놀라워했다. 이후 홍지민은 "약소한 것이지만 앞으로 살면서 더 갚아나가겠다. 이 백지수표는 무한대로 쓰셔도 된다. 언제든지 연락해달라"며 관장님께 선물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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