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근혜골프활성화
박 대통령의 골프 활성화 발언이 전해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개최와 관련해 골프 활성화에 대해 방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박 대통령이 골프 금지령을 공식적으로 내린 적은 없지만, 공직 사회에선 당연히 골프를 금기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관가는 물론 체육계가 비상한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10여 분간 티타임을 갖고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단체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데 골프가 침체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방문한 팀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년 프레지던츠컵 관계자들을 만나 이 대회 명예대회장직을 맡기로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문체부에서 대회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어쨌든 큰 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이라며 골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도 3번이나 신청해서 어렵게 유치를 했는데 아직도 준비가 부족한 면이 있다며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큰 행사를 위해서 헌신하면 인센티브를 주면 줬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골프활성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근혜골프활성화, 지금 골프이야기할때인가?" "박근혜골프활성화, 무슨생각인지..." "박근혜골프활성화, 황당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골프마니아다. 청와대 내 골프 연습장을 만들 정도로 골프를 사랑했다. 그러나 영부인 이순자 여사가 골프장에 고가의 나무를 심으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8 서울 올림픽이 직후 골프 활성화 정책을 내놨다. 국민이 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의 인, 허가를 완화하는 등 골프 활성화 정책에 앞장섰다.
문민정부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골프를 가장 못 친 대통령 중 한 명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만든 청와대 내부 골프 연습장을 철거했고 골프를 사치성 스포츠로 분류해 엄청난 세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공직자에게 골프 금지령을 내린 첫 대통령이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서 와이셔츠 차림으로 골프 연습을 하곤 했다. 골프를 연구하는 등 애착이 남달랐다. 그러나 이해찬 전 총리가 골프 파문으로 경질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 활성화 발언이 향후 지지율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