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최성봉, '껌팔이 소년'에서 '한국의 폴포츠'가 되기까지... 사연 보니 '뭉클'

입력 2015-02-09 2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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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동우 기자]최성봉, '껌팔이 소년'에서 '한국의 폴포츠'가 되기까지... 사연 보니 '뭉클'

팝페라 가수 최성봉의 감동적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에서는 2011년 '코갓탤'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껌팔이 소년' 최성봉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흥가 뒷골목을 누비던 '껌팔이 소년' 최성봉이 전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폴포츠'가 되기까지 사연이 공개됐다.

과거 최성봉의 이름은 '야' 혹은 '거지 새끼'. 사는 곳은 유흥가 뒷골목이었다. 소원은 고통 없이 죽는 것이었던 한 아이. 다섯 살 무렵 고아원을 도망친 후 그는 부모가 누군지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른 채 대전 유흥가 뒷골목을 온몸으로 기어 다니며 자랐다.

어느 날 배가 고파 쓰러져 있던 성봉에게 짜장면을 사주며 껌 파는 방법을 알려준 형은 성봉에게 첫 번째 가족이 돼 주었다. 그 껌팔이 형 덕분에 성봉은 껌을 파는 방법을 알았다. 그렇게 껌을 판 돈으로 컵라면을 사먹는 법을 배우며 거리 위의 삶을 살아왔다.

삶의 이유도, 죽을 방법도 몰라 근근히 살아가던 성봉은 어느 날 나이트 클럽 방화범으로 몰리고 조폭들에 의해 생매장까지 당한다. 머리 위로 흙이 쏟아지고 칠흑같은 어둠, 공포가 짓누를 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최성봉. 하지만 여전히 왜 살아야하는지 알 수 없었던 어느 날, 시끄러운 음악 소리만 들리던 나이트 클럽 무대에서 울려 퍼진 낯선 선율에 매료된다. 태어나 처음 들어본 성악곡. 그렇게 성봉은 세상 밖으로 한 발을 내딛는다.

노래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찾아간 한 선생님. 어깨까지 오는 '아줌마 파마머리'에 부산 사투리, 당시 대학교 4학년 학생이던 박정소 선생님과 성봉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최성봉은 그 인연으로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사진=KBS1 '그대가 꽃' 제공]
[사진=KBS1 '그대가 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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