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깊은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기지개 한번 켜고 입맛을 다시며 ‘꿀잠 잤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 만큼이나 잘 자는 것도 중요하기에 그런 표현이 나온 듯하다.
수면장애를 식사에 비유하면 도저히 식욕이 일어나지 않는 불면증,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기만 하고 기운이 없는 기면증, 식사자리가 항상 불편하고 다리를 두드리고 덜덜 떨어야 진정이 되는 하지불안증, 식사 중에 사래 걸리듯이 호흡이 불편해져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불면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정상적인 수면주기를 상실한 것을 의미하며, 30분 이상 뒤척여야 겨우 잠드는 입면장애, 하룻밤에 5회 이상 깨거나, 30분 이상 깨어버리는 수면유지장애, 총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로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조기각성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
기면증은 6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도 주간에 과도한 졸음이 몰려오는 증상으로 청소년기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학업 장애를 초래하고 작업 중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지불안증은 잠자리에서 통증과는 사뭇 다른 찌릿거림, 스멀거림 등 하지의 다양한 불편감으로 인하여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코골이는 매우 흔한 현상이지만, 수면 중 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깊은 잠을 방해하고 호흡부족으로 인한 피로감, 두통, 무기력감, 기억력저하, 우울감 등을 초래하기 쉽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양생서(養生書) 즉, 웰빙을 위한 지침서에는 ‘봄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여름과 가을에는 밤이 깊어서 자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모두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다. 일찍 일어난다 해도 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지 말 것이며 늦게 일어난다 하여도 해가 뜬 후까지 있지 말아야 한다’고 씌어 있다. 적절한 숙면은 건강할 삶에 매우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 수면장애는 불면증의 경우, 허번불수(虛煩不睡) 혼리불수(魂離不睡) 사결불수(思結不睡) 등으로 표현되어 있고 기면증은 혼침다수(昏沈多睡), 하지불안증은 와불안(臥不安)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뇌기능검사, 체질검사, 신경인지검사, 증상별 평가척도 등의 정확한 검진결과를 토대로 한약, 약침치료, 추나 치료 및 기공훈련 등을 통해 건강하고 달콤한 잠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