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성섭 앵커, '쓰레기 기자' 발언에 "백배 사죄한다"

입력 2015-02-12 1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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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방송에서 '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한 엄 앵커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에서 엄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와의 자리에서 녹취한 내용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를 거론하며 “공인과 국회의원,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엄청나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줬다”고 발언했다.

이어 엄 앵커는 “녹음을 해서 타사에 주고, 자기가 새정치민주연합 00도 아니고,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발언과 관련해 TV조선은 방송중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자막을 통해 사과했다.

엄 앵커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한 매체를 통해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면서 사과했다.

엄 앵커는 지난 1999년 한 전자신문의 기자로 입사해 2000년에 MBN으로 이직했고 지난 2012년 1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정치부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완구 후보자 ‘녹음 파일’의 무대는 지난달 말 일간지 기자 4명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근처에서 한 ‘번개 오찬’이다. 당시 이완구 후보자가 1시간 반 동안 자신의 인사 검증 관련 보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이 담겼다. 이를 참석한 기자들 중 한국일보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대화 내용을 녹음했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 보좌진에게 녹음 파일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일보는 10일자 1면 ‘알려드립니다’에서 “당시 이완구 후보자가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며 “김 의원실 측에서 녹음 파일을 요구했고 본보 기자는 취재 윤리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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