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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일 원장의 눈,사람..] 백내장 재발인가요? 후낭혼탁

입력 2015-02-13 1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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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남 성모에이스안과 최승일 대표원장]

백내장은 노화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핵경화가 발생하거나 햇빛을 많이 보는 경우, 당뇨, 고혈압 등으로 수정체의 변화로 오는 경우가 있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이 활발해지면서 수술의 방법이 발달이 되고 인공수정체의 급속한 발달로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후낭혼탁은 여전히 수술 후 흔히 나타나며 시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 밝은 시력을 찾아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서서히 ‘침침하게 보인다’ 하면서 다시 병원을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술이 잘못 된 것이 아닌지 아니면 다시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백내장은 이미 수술로 혼탁 된 수정체를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이 된 것이 아니라 후낭혼탁이 온 것입니다.

[최승일 대표원장]
[최승일 대표원장]

수정체는 얇고 투명한 주머니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투명한 주머니의 앞부분 일부를 제거하고 혼탁이 온 수정체를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이 끝나면 투명한 주머니 부분만 남게 되는데 이 주머니에 붙어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자라고 이동하면서 혼탁한 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후낭혼탁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발생과정을 설명하면 활발한 수정체상피세포의 증식, 수정체상피세포의 수축력을 갖는 섬유모세포로 전환, 아교질 단백질 축적에 의해 발생합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후낭혼탁의 발생빈도는 30~50%의 발생률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수술후 1년까지 11.8%, 3년째 20.7%, 5년째 28.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점점 후낭혼탁의 발생률은 급속히 줄고 있는데, 그 원인은 지속적인 수술기법 발달과 인공수정체 디자인과 재질의 발달 등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후낭혼탁의 종류는 섬유성 막형과 진주형으로 나뉩니다. 섬유성 막형은 비교적 수술 후 초기에 나타나고 진주형은 수술후 한참 경과후 관찰이 됩니다.

후낭혼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시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남은 투명한 주머니에 붙어 있는 수정체상피세포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또 투명한 주머니의 적도부에 남아 있는 세포의 증식과 중심부 쪽으로의 이동을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후낭혼탁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술기를 충분히 익히고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후낭혼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Nd:YAG 레이저를 이용한 후낭절개술입니다. 각막에 접촉이 가능한 접촉성 렌즈를 사용하여 눈을 고정시키고 초점을 맞춥니다. 후낭을 맞추어 파열시킬 최소한의 에너지로 레이저를 조사하는데, 보통 1mj/pulse 정도의 에너지로도 후낭은 쉽게 파열이 됩니다.

후낭절개술 후 환자의 90%에서 후낭혼탁이 오기 전 시력으로 되돌아가는 시력향상을 보입니다. 드물게 시력호전이 없는 경우는 망막이나 황반질환 등이 있을 경우에 나타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아무 문제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뿌옇게 보이는 것은 큰 문제없이 해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걱정만 하지 마시고 수술을 받은 병원으로 검진 차 방문하시면 진료 후 레이저 치료로 빠른 회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후낭절개술은 백내장 수술보다 훨씬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또한 한 번의 레이져 치료 후에는 후낭혼탁이 다시 재발하지 않습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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