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베 어묵' 피의자 어머니 공개 사과 "똑똑치 못한 엄마였다"

입력 2015-02-17 0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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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일베 어묵 피의자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모욕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모(20)씨의 어머니가 15일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김씨의 어머니 조 모(49·여)씨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한 매체에 사과의 글을 보냈다. 언론사에 공개 사과문을 보내기에 앞서 안산에 있는 유가족 대표단 일부를 만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사과문을 통해 "하루빨리 찾아 뵙고 사죄드렸어야 했는데 똑똑치 못한 엄마였다"며 "유가족분들 이 일로 상처가 더욱 깊어질 단원고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 사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조씨는 아들과 가정사를 소개하면서 "못난 자식을 둔 못난 엄마입니다만 아이 데리고 변화시키면서 살아보고 싶다"며 "사회가 건강하려면 한 가정부터 바로 돼야 한다는 걸 절감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가족 모두가 달라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했다.

조씨의 아들은 앞서 지난달 26일 일베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모욕 혐의로 9일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 씨는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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