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보검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72시간 동안 타인의 이름으로 살아보는 박보검, 박명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합창단 단장인 ‘루리’의 삶을 대신 살게 된 박보검은 버스킹 공연 리허설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단원들이 이름을 모두 암기한 후 출석을 불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보검의 노력과 진심에 단원들 역시 그를 ‘루리’로 대하며 다정하게 챙겨주었고, 박보검은 “이분들이 나를 진짜 루리로 생각하고 챙겨주고 있구나. 이틀 만에 소속감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버스킹 공연 장소로 이동한 합창단은 그간의 노력만큼 멋진 노래를 선사했고, 박보검은 “서로가 서로의 눈을 보며 노래를 부르더라. 하나가 되는 게 체감됐다. 합창이라는 게 이런 매력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느낀 바를 말했다.
볼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던 박보검은 어느새 관객들에게 호응을 유도해 춤을 추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합창단장으로서의 삶에 빠르게 적응하며, 놀라운 무대를 선사한 박보검에 패널들은 “기적의 72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박보검은 ‘루리’로 살았던 72시간에 대해 “덕분에 너무 좋은 단원, 뛰어난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아쉬웠지만 제겐 의미가 있는 추억이 생겨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보검은 “루리를 만나고 싶다”라며 진짜 ‘루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공연이 끝난 후 펍에서 뒤풀이를 했고, 단원들은 박보검에게 송별곡을 불러주었다. 영상을 보던 박보검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고 “사랑이 충만한 시간이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어느 평범한 태국의 가장 ‘우티’의 삶을 살게 됐고, 솜땀 장사를 위해 직접 재료 손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설픈 솜씨로 결국 지적을 받았고, 태국 아내의 잔소리에 “김숙 같다”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데프콘은 “박보검이라면 해냈을 텐데”라고 짓궂게 말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