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양재진이 형제 여행 에피소드로 웃음을 줬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의 우애가 그려졌다.
김태훈, 손호영과 함께 형 양재진의 4인용식탁에 초대된 양재웅은 9월 결혼한다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어머니께 여자친구 하니를 처음 소개했던 날을 들려주던 그는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세요. 형과 제가 오랫동안 결혼을 안 했으니까, 가족의 변화에 대한 걱정도 있으셨고. 그런데 마지막엔 여자친구 손을 붙잡고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요’ 그러시더라고”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난 처음엔 ‘뭔 소리 하는 거야?’ 했어.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여자친구가 빵 터진 거야. 그게 너무 웃겼대. 그랬더니 우리 엄마도 웃더라고. 그 모습에서 괜찮다는 생각을 더 했던 것 같아요”라고 당시 심경을 들려주던 양재웅은 “(어머니께서) 3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를 해주셨던 것 같기도 해”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했다. 직업부터 취향까지 잘 맞는 양브로의 이야기를 듣던 손호영은 “둘이 여행간 적도 있어요?”라고 궁금해했다. 양재진은 자신이 4년차 전공의였던 시절 200만 원 남짓의 월급을 모아 동생 재웅과 푸켓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때는 태국 물가도 정말 저렴하고 너무 좋은 거야, 아침에 일어나면 수영하고 놀고”라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
그러던 가운데 “우리가 같은 방을 쓰면서 일주일 내내 붙어있었는데 한번은 일하시는 여성분이 오더니 ‘둘이 무슨 사이냐’ 물어보시는 거야”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던 양재진은 “자기들끼리 내기를 했다는 거야, ‘한국에서 온 저 두 남자는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 심지어 더블 베드였거든, 우리가 커플인 줄 알았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손호영은 양재웅에 “프러포즈 했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프러포즈를 그 친구(하니)가 했어요”라는 대답에 “반대로 했을 것 같아서 물어봤어”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양재웅은 “‘결혼하면 어떨 거 같아?’ 물어봤더니 본인은 아직 한 남자의 아내로 살 준비가 안 되어 있대요. 그래서 넘어갔는데 1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그 얘기를 하더라고, ‘결혼해줄래?’”라며 하니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절친들의 감탄에 양재웅은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그 친구는 1년 동안 계속 생각을 한 거야. 거기에서 더 확신을 한 것 같아. 그렇게 고민하고 얘기를 꺼낸 거에 ‘같이 살 수 있겠다’ (확신이 들었어)”라고 프러포즈를 받은 소감을 들려줬다.
하니가 어떤 사람이냐는 손호영의 질문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되게 애를 쓰는데 그 방향이 자기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는 게 아니고 행복해지는 사람”이라고 답한 양재웅은 “이 친구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멋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고”라며 하니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1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