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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구독자 25만 이탈 ‘피식대학’, 무례 논란 2개월만 복귀..반응 분분

입력 2024-07-09 1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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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사진=민선유 기자
피식대학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무례 논란에 휩싸인 지 1개월 반 만에 돌아왔다.

9일 ‘피식대학’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으로 가수 앤더스 팩이 게스트로 출연한 피식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시작에 앞서 하반기 신규 콘텐츠 업로드 계획도 안내, 본격 활동 재개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피식대학’의 복귀는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지 2개월여 만이다. ‘피식대학’은 지난 5월 11일 올린 ‘메이드 인 경상도’ 영상에서 보인 지역 비하 발언과 무례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맨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영양을 큰 도시와 비교하며 조롱에 가까운 부정적 묘사를 한 것은 물론 이 지역 식당의 상호를 공개적으로 노출하고 음식 맛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으면서다.

특히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 무시하는 듯한 어조로 말하거나 지역특산물인 젤리에 대해선 “충격적”이라며 “할매 맛이다.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영양에 있는 걸 알고 여성들이 화장을 곱게 하고 다니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개그라기엔 선 넘은 무례란 비판이 빗발치자 영상 게재 일주일 만에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들은 영양이 한적한 지역이라는 컨셉을 강조하다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특히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직접적인 언급으로 피해를 겪은 두 업주들에게도 사과했다.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방문해 사과했으며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영양 지역 주민들과 공직자들,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에게도 사과하며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금 되짚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장원영이 최근 출연한 ‘피식쇼’ 영상이 재조명됐는데 해당 영상의 썸네일이 성적 비속어를 뜻하는 ‘FXUK'처럼 보여지게끔 교묘하게 편집됐으며 썸네일의 ‘Show'라는 글씨에서 ’o'가 가려져 ‘She'처럼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방식은 그간의 다른 썸네일들과는 달라 ’노림수‘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피식대학‘ 측은 썸네일을 교체한 뒤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여러 논란 여파로 피식대학은 기존 318만 명 이상의 구독자에서 25만여 명이 이탈해 현재는 293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 중이다. 5월 12일 올린 ‘피식쇼’ 현우진 편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으나 이날 다시 업로드를 재개하게 됐다.

현재 ‘피식대학’의 컴백에 댓글창에는 분분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수를 반성하고 향후 더 성숙하고 좋은 코미디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응원도 있는 한편 여전히 비판적 시선도 존재해 ‘피식대학’이 향후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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