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놀뭐' 24시간 릴레이 노동이 시작됐다.
전날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4시간 릴레이 노동이 시작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24시간 동안 릴레이로 노동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전 5시에 모인 박진주 이미주가 첫 일터로 출근했다. 일터에 도착한 박진주는 "어 여기 엄청 핫한 데 아닌가요. 저 여기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웨이팅이 항상 길어 가지고"라며 유명한 베이글 가게에 깜짝 놀랐다.
박진주와 미주가 베이글 재료 준비부터 베이글 성형까지 열심히 일했다. 박진주는 "일하고 집에 가시면 온몸이 아프죠. 저희 조금 했는데도"라며 계속 서서 일하는 환경에 걱정했다.
오픈 1시간 전 기준을 넘지 못한 베이글을 전부 폐기 처리해 직원들이 다시 바빠졌다. 박진주는 "지금부터 더 정신 차려야 한대요"라며 선배들이 베이글을 다시 만드는 동안 미주와 일정하게 쪽파 자르기에 집중했다. 오픈 15분 전 두 사람이 쪽파 크림치즈 베이글을 완성했다. 오픈 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찼다.
유재석이 안전수칙을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만난 기사님들에 "저희처럼 이렇게 옷 안 입으시네요"라며 의아해했다. 복장 자율화가 됐다는 기사님들에 유재석은 "근데 왜 우리만 이렇게"라며 하하와 둘만 입은 화려한 유니폼에 당황했다.
10시 20분에 유재석과 하하의 택시 운행이 시작됐다. 유재석은 "홍대까지 그냥 빈차로 가고 있네. 10년 전에는 좀 가다 보면 택시 잡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10년 전하고 이렇게 달라졌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말 이렇게 바뀌었어?"라며 놀랐다.
하하는 "아무도 안 타요? 제발 한 번만. 손만 내미세요. 바로 서 드립니다"라며 간절한 눈빛으로 길거리를 바라봤다. 이어 하하가 누군가를 반기며 차에서 내렸다. 몇 분 전 하하는 "고은이가 12시부터 2시까지 라디오를 하는데 얘를 태우고 다른데를 좀 가봐야겠다"라며 아내 별에게 태워다 주겠다며 불러냈다. 별은 "머리 때문에 누군가 했어. 진짜 찐으로 아예 한 분도 못 태웠어?"라며 하하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유재석이 드디어 손님을 태우는데 성공했다. 유재석을 한 번에 알아보신 손님은 "가까운 데 간다. 영광이에요"라며 놀랐다. 손님은 "웬일로 무슨 일이세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1시간 됐는데 손님이 없는 거다.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라며 첫 손님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첫 손님이 떠나고 바로 다음 손님이 탑승했다. 유재석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뒤늦게 유재석을 알아본 손님이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어떻게 여기서 손님을 바로 태우네요"라며 반가워했다. 손님은 "상상도 못했네. 택시를 잘 안 타는데 급해서 탄 거다. 급해서 탔는데 대단하신 분을 만나네. 내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연예인 직접 보는 게 처음이다.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네"라며 신기해했다.
이사 온지 얼마 안 돼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손님에 유재석이 "어차피 제가 시간이 어디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유재석이 손님의 설명을 통해 "우리가 같이 찾아보면 되지"라며 목적지를 찾아냈다. 유재석은 손님에게 재차 확인을 거치고 배웅했다.
아직 손님을 태우지 못한 하하는 "용산역은 좀 있겠다. 있을 거 같아. 왠지 있을 거 같아"라며 기대감을 가지고 용산역으로 향했다. 택시 정거장에 줄을 선 하하는 "내 차례되면 태워야지. 여기서 끝까지 버티자"라며 비장한 표정으로 손님을 기다렸다. 그리고 하하가 드디어 손님을 태우는데 성공했다.
하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손님은 "존함이 어떻게 되시더라? 얼굴 보면 금방 기억이 나는데. 런닝맨인가 거기도 나오고"라며 하하를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나 되게 쉬운데 이름이"라고 힌트를 줬고, 손님은 무한도전 멤버들 이름을 다 말했지만 끝내 하하 이름을 말하지 못해 하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첫 손님을 보낸 하하는 "희한하다 근데 아니 어떻게 이런 쉬운 이름을 모르시지? 이름을 바꿔야 하나? 막 덕팔이 이런 걸로 바꿔야 하나? 바꿀 때가 됐어. 세호고 구 양배추에서 조세호로 바꾸고 잘 됐잖아. 이름 바꾸면 워터밤에 세워주려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손님을 태운 유재석은 자신에게 관심 없는 손님에 기웃거리며 자신을 알아봐주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