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정임이 그동안 쌓였던 설움을 토해냈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형택-이수안, 홍성흔-김정임의 부부 동반 모임이 그려졌다.
가족들이 다 깬 아침에도 홀로 늦잠을 자곤 했던 이형택은 한 주말 아침, 아내보다 먼저 잠에서 깨 아침으로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가족을 깨우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골프 영상이 안방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되며 아내 수안 씨가 잠에서 깼다.
갑자기 들려온 소음에 잠이 깬 수안 씨는 “주말인데 누가 아침 먹는다고 이걸 해?”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골프 치러 갈 거라 영상 본 거 아니야?”라고 의심한 것. 그저 얼버무리는 이형택의 모습에 이지혜는 “계속 아내분 눈을 못 마주치시네”라며 웃었다.
“이거 해놨으니까 애들이랑 같이 먹어”라며 토스트를 자르던 이형택은 “같이 안 먹고 어디 가려고?”라는 아내의 말에 결국 “의사 선생님이 슬슬 운동 시작해보라고 했잖아. 재활도 하고 골프도 시작하고”라고 털어놨다. “오늘 같은 날 하루 종일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시간 보내면 얼마나 좋아”라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강조하던 수안 씨는 “약속 취소하면 안돼?”라고 했지만 이형택은 “다녀 올게”라며 거절했고, “가지 마”라며 매달리는 아내에 “놔라”라며 결국 외출을 감행했다.
이형택이 찾은 곳은 스크린 골프장. MC들은 “뭐야, 필드가 아니었어? 그럼 취소되잖아”라며 성화였다. 이형택의 연습 메이트로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등장했다. 아내가 깨는 바람에 나오기 힘들었다는 이형택의 하소연에 홍성흔은 “결혼 몇 년 차인데 아직도 잡혀 살아? 나는 일주일에 네 번씩 골프치는데?”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형택은 “네 번?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연습장 나오는 것도 힘든데”라며 홍성흔을 부러워했다. 이형택은 늦어진다는 말에 아내가 전화를 끊어버리자 “이 상태로 집에 들어갔다가는 더 그럴 수 있으니까 아내를 불러야겠다. 여기서 화를 풀고 들어가는 게 낫지. 나 혼자 있을 때는 화내지만 남들 있을 때는 화를 못 내니까”라고 했다. 홍성흔이 “그렇지. 그럼 나 혼자 가면 안 되고 우리 아내도 같이 가야 돼”라고 거들며 갑자기 부부동반 모임이 마련됐다.
아내 김정임 씨가 오자 “지금 큰일났어”라며 이형택 부부의 불화를 전하려던 홍성흔은 “자기도 그래? 집안일이 있는데 내가 골프 나가면, 가족끼리 함께 안 하면 뭔가..”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걸 몰라서 물어?”라며 기막혀 한 김정임 씨는 “이제는 확신이 생겼어요, 결혼 22년차 되니까. 사람이 안 바뀌어요. 뭐라 해봐야 나만 잔소리하는 사람 되니까 내버려둬요. 저는 약간씩 포기를 해가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내가 이렇게 해도 화를 안 내네?’ 하는 거예요”라고 하소연해 홍성흔을 당황시켰다.
“우리 와이프는 아직까지 포기를 안 해서”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이형택은 “사랑해서 그래요”라는 정임 씨의 말에 “사랑 안 하시는 거예요?”라고 농담했다. 정임 씨는 “우리는 끝났어. 사랑하는데 남편이 그럴 수 없지”라며 질색했고, 영상을 보던 이형택과 MC들은 “홍성흔 씨가 아까 센 척 했네”라며 혀를 찼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