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오늘(24일)은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의 10주기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중 눈을 감았다. 향년 41세.
1989년 그룹 푼수들로 첫 데뷔한 故 유채영은 이후 그룹 쿨, 어스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밝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故 유채영은 영화 '색즉시공'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던 유채영은 2008년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故 유채영은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MBC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 DJ 자리를 지켰던 그는 많은 이들의 회복 응원에도 투병 9개월 만인 2014년 7월 세상을 떠나게 됐다.
주변인들에게 희망찬 에너지를 안겼던 만큼 많은 동료들이 슬픔 속 그를 떠나보냈다. 절친했던 배우 김현주와 방송인 송은이, 박미선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故 유채영의 남편은 여전히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유채영의 팬카페 '가디스'에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월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눈이 많이 왔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故 유채영의 남편은 "아직도 눈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기 모습이 있어. 우리 한남동 살 때 결혼 첫 해에 새벽에 눈이 와서 집 앞에 나가서 가로등 밑 눈에다 발도장 찍으면서 좋아하던 자기 모습"이라며 생전 고인의 모습을 추억했다.
또한 "지켜주지 못해서 여전히 미안하고 이렇게 혼자 남아서 잘 지내고 있어서 더 미안하고, 아직도 아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메어져서 또 미안하고... 지금 또 눈물 흘려서 미안하고. 오늘따라 또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늘 환히 웃던 모습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던 故 유채영.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기고 간 맑은 웃음이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