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서정희, 충격 진술 "서세원과 결혼 후 32년간 포로생활"

입력 2015-03-12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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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모델 서정희가 법정에서 남편 개그맨 서세원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증언했다.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그는 "결혼 후 32년간 포로생활이었다"며 "열 아홉살에 남편을 만나 성폭행을 당해 결혼하게 됐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서정희는 "그래도 32년간 기도하며 가정을 지켰고 감히 이혼을 말할 용기가 없었다"며 "남자가 한 번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에 왔겠는가. 한 번의 폭행 때문에 여기에 왔겠는가. 나는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오열했다.

또 서정희는 "결혼생활 내내 하루도 안 빠지고 폭언을 당했다. 방 안에서 남편이 목을 졸랐을 때는 내 혀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눈알도 튀어나올 것 같다. 나는 그 자리에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계속 살려달라고만 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날 서세원은 앞서 서정희 폭행 사실에 대해 "(서정희에게) 집에 가서 얘기하자니까 자꾸 사람들 앞에서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난리를 쳤다"면서 "집에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하는데도 누구도 손을 대면 '납치'라고 발버둥을 쳤다. 손만 대면 무조건 '사람 살리라'고 말했다. 정말 창피했다. 그래서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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