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셰프의 TV요리법③] ★셰프? 여기 '원조' 강레오가 있다

입력 2015-03-26 14: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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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셰프의 TV요리법②] ‘허세’를 양념한 최현석 이어서

셰프들이 안방을 찾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입담에 미소를 머금고, 맛깔스런 요리에 군침을 삼킨다. 브라운관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의 향연. 이른바 '스타 셰프 전성시대'다.

수많은 셰프들과 만나고 있지만, 사실 진짜 '원조' 스타 셰프라고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한 명 뿐이다. 누구보다 냉정한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독설 심사위원이자, 앞치마를 벗고 나면 그 누구보다 '사람 냄새'를 풍기는 이. 바로 강레오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강레오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를 시작으로 tvN 귀농 프로젝트 '삼촌(村)로망스', SBS '오! 마이 베이비', JTBC '에브리바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색깔을 뽐냈다.

요리 앞에서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인간적이 매력도 잃지 않는 강레오. 전략은 없었다. 그는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음에도 특유의 매력으로 '대세 셰프'가 돼 있었다.

사실 강레오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나 마찬가지다. 19살 호텔 레스토랑에서 그릇닦이로 만난 주방은 어느덧 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무언가가 됐다.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20세에 프랑스 출신의 요리사인 피에르 코프만에게 사사하기 위해, 그가 있던 영국의 런던으로 건너갔다. 몇 번을 거절당한 끝에 그의 제자로 발탁돼, 피에르 코프만 소유의 식당인 라 탕트 클레르에서 근무하며, 요리를 배웠다.

타향, 그것도 익숙하지 않은 외국 음식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하지만 강레오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위기를 이겨내고 주방에서 버텼다.

인내는 달콤한 열매로 찾아왔다. 피에르 가니에 레스토랑 및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셰프를 거쳐서, 부르즈 두바이의 주방장이 된 것. 어느덧 검은 머리의 요리사는 파란 눈의 고객들의 눈과 입을 매혹시키는 마술사가 돼 있었다.

요리를 향한 강레오의 갈증은 발걸음을 고국을 향하게 했다. 그는 한식에 대한 사랑으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고,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하는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우리를 만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사진제공=뉴타입이엔티]

그는 현재 한식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20년 동안 서양 음식을 해 왔지만 지금은 국가 무형문화재 한복려 선생님에게 궁중음식과 전통 요리를 배우며 더 넓은 영역을 만들어 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레오는 이야기한다. 요리사가 사는 모습과 요리사로서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또 전문 예능인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고, 시청자들이 그런 모습을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강레오는 '얼굴에 분 칠한 사람'이 아닌, 그저 요리와 함께하는 '진짜 강레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이것이 우리가 강레오를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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