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이 월요일 예능계의 강자로서 방송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은 각각 비예능인 셰프와 외국인이 출연, 요리시간에 15분의 제한을 둔 신(新) 개념 ‘쿡방’과 외국인 토론 예능이라는 새 포맷을 통해 기존의 프로그램들과 다른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2015년 3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 결과에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당시 조사 내용에 따르면 ‘비정상회담’과 ‘냉장고를 부탁해’는 각각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4위와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정상회담’은 전달에 비해 두 단계 상승했으며, ‘냉장고를 부탁해’는 20위권에 처음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월요일을 책임지는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 이처럼 전 국민의 사랑 받는 이유는 무얼까.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가 요리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독특한 포맷과 새로운 예능 캐릭터들이 내뿜는 시너지효과에 있다.
최현석, 샘킴, 정창욱, 미카엘, 홍석천, 김풍 셰프 6인방은 15분의 짧은 시간과 한정된 냉장고 속 재료를 생각지도 못한 마법 같은 결과물로 바꾼다. 또한 ‘허세’ 최현석, ‘요정’ 정창욱 등의 캐릭터가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MC 김성주와 정형돈의 스포츠 중계를 보는 듯 한 빠른 진행은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어넣는다. ‘비정상회담’은 다소 민감한 소재를 재료로 놓고 각국 대표들(G12)이 적나라한 시각으로 뜨거운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 제작진과 출연진은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을 ‘소통’과 ‘진정성’으로 꼽는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녹화 전 출연진을 전담해 인터뷰 한다. ‘비정상회담’의 세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도 멤버들을 챙긴다. 시청자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전달하는 방법을 함께 연구할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특징을 기억해 두고 방송에 녹여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것. 제작진과 출연진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가 ‘비정상회담’ 인기 상승의 원동력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첫 방송한 ‘비정상회담’은 최근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장수위성TV, 터키의 ATV까지 포맷이 수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써 도약을 앞두고 있다. 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은 각각 2.7%와 4.0%의 시청률(유료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냉장고를 부탁해’는 3.2%의 평균 시청률을, ‘비정상회담’은 4.0%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상황.
웬만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성적표와 맞먹는 시청률로 월요일 예능 강자로 우뚝 선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 두 프로그램이 월요일 예능 강자에 이어 JTBC 간판, 지상파를 뛰어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그 입지를 굳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은 각각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밤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