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가 배우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펼치는 범죄 스릴러로 기대를 모은다.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운학 감독,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참석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백운학 감독이 ‘튜브’ 이후 12년 만에 복귀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공포물인 ‘숨바꼭질’로 흥행을 맛본 손현주의 스릴러로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막강한 카리스마부터 코믹연기까지 두루 섭렵한 마동석이 가세하고 신예 박서준까지 함께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손현주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다른 장르지만 ‘숨바꼭질’ 같은 느낌을 받았다. 긴장감 때문에 단숨에 읽었다.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시나리오 때문”이라며 “‘악의 연대기’는 사건 전개가 굉장히 빠르다. 앉으면 팝콘이 떨어지기 전에 일어날 거다. 언제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게 몰입도가 강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현주 만큼 기대를 모으는 배우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남다른 ‘부상 투혼’을 펼쳤다. 손현주는 “마동석 씨가 보기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며 “‘악의 연대기’를 찍으면서 부상투혼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관절, 인대를 많이 다쳐서 주사도 많이 맞고 있다. 다들 이 정도 하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서준은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이날 얼마나 이 작품에 애착을 가졌는지 밝혔다.
박서준은 “‘악의 연대기’에 출연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영화라 영화현장과 이 작품이 오디션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선배님에게도, 현장에서도 잘 하려 노력했다. 극 중에서도 실제로도 막내였으니 선배님들이 하는 것을 잘 보고 배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마동석은 ‘액션 연기에 잘 어울렸던 사람’으로 박서준을 꼽으며 “박서준 씨가 영화도 처음이지만, 액션도 처음이다”라며 “처음 하는 것 같지 않게 센스 있게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박서준은 “체형이 얇고 긴 편이다. 화면에서 보면 너덜너덜해 보일 때가 있더라”라면서 “촬영할 때 긴장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았는데, 집에 가서 샤워할 때 보니까 피멍이 들었더라”라고 당시의 일을 전했다.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 세 남자의 액션과 연기가 기대되는 ‘악의 연대기’. 과연 손현주가 ‘숨바꼭질’과 비교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스크린 앞에 불러 모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송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