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온라인]혼인율 역대 최저 ‘결혼 안해!? 못해?!’
지난해 혼인율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5.4%, 1만7300건이 감소했다. 이는 2004년(30만8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로 국제적인 혼인율 비교수치인 조(粗)혼인율은 6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다. 이는 1970년 조혼인율 통계를 산출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과의 혼인이 감소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이혼은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0.2%, 200건이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인구 1000명 당 이혼건수인 유(有)배우 이혼율도 4.7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9세, 4.7세가 상승했다.
이혼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3년 늘어나는 등 매년 길어지는 추세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28.7%로 가장 많았다. 2011년까지는 결혼한 지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12년부터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났다. 2012년에는 8.8%, 2013년에는 8.4%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커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3배로 늘었다.
남자 이혼자의 연령은 40대 초반과 40대 후반이 각각 18.8%로 가장 높았고 50대초반이 15.6%였다. ‘황혼 이혼’의 증가세에 따라 50대 후반과 60세 이상의 이혼건수가 각각 7.0%, 7.3%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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