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 임성한 작가가 은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작품 속 명장면이 화제다.
지난 2006년 방송된 SBS ‘하늘이시여’에서는 소피아(이숙)가 ‘웃찾사’를 시청하다 심장마비로 죽으며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신기생뎐’은 귀신들의 천국이었다. 아수라(임혁)은 장군부터 동자신, 할머니 귀신까지 연이은 빙의로 시청자를 당황스럽게 했다. 또 눈에서 초록빛 레이저빔이 나오고 무당처럼 방방 뛰는 모습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2013년 MBC ‘오로라 공주’에서 임성한 작가는 또 다시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남자 주인공 설설희(서하준)은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박지영(정주연)에게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텐데 같이 지내보려고 해요”라는 황당한 대사를 남겼다.
올해 방영 중인 MBC ‘압구정백야’에서 서은하(이보희)는 아들 조나단(김민수)은 결혼 첫날 조폭들에게 맞아 눈을 뜬 채 죽었다. 맹장 수술 직후인 서은하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원하게 방귀를 배출했다. 시청자들은 이를 보고 “비현실적이다”라고 지적했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은 “임성한 작가와 차기작을 계약을 하지 않았고,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명성당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가 임성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며 “제작자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지만 모두 거절 중”이라며 임성한 작가의 은퇴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