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소하는 예비군들, 軍 "예비군 총기난사, 당시 통제관·조교 대피하느라 급급"

입력 2015-05-14 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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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총기난사

예비군 총기난사 당시 통제관과 조교들이 제압 않고 대피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에 휩싸였다. 사건 이후 훈련소에 남은 예비군 전원 510여명은 예정 시간 보다 앞당겨 퇴소했다.

서울 내곡동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는 불과 10초 만에 이뤄졌으며 현장에 있던 간부와 현역병은 미처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14일 중간수사 발표에서 "10초 안에 (총기 난사)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가해자인 최모(23) 씨는 13일 오전 10시 37분쯤 사격장 1사로에서 표적지를 향해 1발을 발사한 다음 갑자기 뒤로 돌아 부사수로 대기 중이던 예비군 윤모(24) 씨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어 최 씨는 옆에 늘어선 사로 쪽으로 방향을 돌려 총기를 난사해 2, 3, 5사로에 있던 예비군 3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예비군 총기난사,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예비군 총기난사,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이미 10발 사격을 끝낸 상태였던 4사로 예비군은 긴급히 몸을 피해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동료 예비군들에게 7발을 난사한 최 씨는 9번째 총탄을 자신의 이마에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모든 것이 약 10초 만에 이뤄졌다.

훈련 통제를 위해 사격장에 배치됐던 대위급 장교 2명과 현역병 조교 6명은 총기 난사가 시작되자 모두 사로 뒤에 있는 경사지로 몸을 피했다. 최 씨와 가장 가까이 있던 현역병은 무려 7m나 떨어진 곳에 있어서 미처 그를 제압하지 못했다. 중앙통제관 자격으로 통제탑에 있던 대위급 장교 1명도 마이크로 '피하라'고 외친 뒤 탑 옆으로 몇 걸음 대피했다.

최 씨가 쓰러져 총기 난사가 멎자 중앙통제관은 제일 먼저 사로에 쓰러진 4명의 부상자들에게 다가갔다. 중앙통제관은 1∼3사로 총기의 조정간을 '안전'으로 바꿔 격발되지 않도록 한 다음 사로 아래에서 대기 중이던 군의관과 의무병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다른 대위급 장교들은 사건이 발생한지 10분이 지난 10시 47분 119 구급차를 요청했으며 인접 부대인 211연대 구급차도 불렀다. 구급차 5대가 도착한 시각은 11시 4분이었다. 부상자들은 이들 구급차에 실려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총기난사 소식에 네티즌은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총기난사, 대피부터 하다니"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총기난사, 통제관과 조교 역할이 뭔데" "예비군 총기난사, 그 순간에 무서웠겠지" "퇴소하는 예비군들 예비군 총기난사, 이런 적이 처음이니 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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