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남 성모에이스안과 최승일 대표원장]
페어웨이가 푸른 본격적으로 골프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골퍼들의 로망중 하나는 홀인원을 한번 해보는 것입니다. 파3 눈에 보이는 그린위의 깃발아래 108mm 둥그런 원 연습장에서 연습하던 습관대로 하면 정말 넣을 것 같은 거리인데도 들어가기는커녕 근처에도 못 미치는 어처구니없는 샷들이 난무합니다.
홀인원과 라식, 라섹수술은 서로 일맥상통한 점이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은 짧은 10여 초만에 끝나는 수술로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만 정확한 시력이 나오는 것처럼 한순간의 샷 실수도 홀인원이 안 되는 것과 서로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두 눈을 뜨고 사물을 보고 있지만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주로 사용하는 눈이 있습니다. 사람 눈의 주시(主視:주로 사용하는 눈)는 각자 다르고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눈은 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시에 따라 스윙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시가 스윙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꼭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시를 체크하는 방법과 주시에 따라 스윙에서 주의할 점입니다.
주시 체크 방법 어느 정도 떨어진 고정된 물체를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 원을 만든 다음 그 사이로 두 눈을 뜨고 바라봅니다. 손을 움직이지 않고 눈을 번갈아 가며 감아 한쪽 눈으로 볼 때 물체의 위치가 바뀌는 눈이 있고 두 눈으로 봤을 때와 변함이 없는 눈이 있습니다. 두 눈으로 볼 때와 같은 눈이 자신의 주시눈입니다.
오른쪽 눈이 주시인 경우는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오른쪽 어깨로 표적을 맞춥니다. 다리를 모으고 클럽 면이 타깃을 향하게 합니다. 이때도 서서 하지 않고 어드레스할 때처럼 숙입니다. 클럽 면이 표적을 향했으면 양발을 클럽 면과 직각이 되도록 하면서 넓게 섭니다. 반대로 왼쪽 눈이 주시인 경우는 양손으로 클럽을 잡은 뒤 왼쪽 어깨로 표적을 맞춥니다. 또한 양발을 모으는데 왼발이 오른발보다 앞에 있도록 합니다. 클럽 면이 타깃을 향하게 한 후 양발을 넓게 섭니다. 공을 치고 나서 눈이 타깃의 왼쪽을 보면 상체 축이 일어나 왼쪽으로 당기게 되고 반대로 타깃의 오른쪽을 보면 상체 축이 아래로 내려가 뒤땅을 치거나 푸시성 구질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왼쪽 눈이 주시일 때 백스윙에서 왼쪽 눈으로 공을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머리가 막혀 어깨 턴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공이 맞고 난 후에는 머리를 잘 잡아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 백스윙에서 머리를 오른쪽으로 조금 기울여 주면 어깨 턴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이 주시인 골퍼는 백스윙이 잘 만들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공이 맞고 난 후 헤드업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공이 맞고 클럽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머리를 뒤쪽에 잡아두는 노력을 하면 좋습니다.
봄철 눈관리 2010년 4월에 열렸던 제74회 마스터스대회를 본 골프팬들이라면 생소한 느낌의 타이거 우즈의 모습을 기억해낼 것입니다. 2라운드에서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대회의 중요도로 볼 때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강렬한 인상마저 풍기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즈는 라운딩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꽃가루 때문에 눈이 하도 피곤해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봄이 오면 우리나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중국으로부터 날라오는 황사와 꽃가루, 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에 의한 알레르기 결막염, 그리고 건조한 기후로 인한 결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먼지와 꽃가루 등이 있어 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황사에 의한 질환은 외출 후 꼭 손을 씻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횟수를 줄이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년 어떤 경우에 결막염이 발생하는지 파악하여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시 관리 안경을 벗으면 골프에 도움이 될까요?
우선 안경 착용으로 인한 불편했던 느낌(코 눌림, 귀아픔, 시야흐림 등)이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안경알을 보면 중앙 부위와 가장자리의 두께가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두 개의 프리즘이 서로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두꺼운 가장자리부위로 사물을 보게 되면 왜곡현상이 생깁니다. 이는 스윙이나 퍼팅 시에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시력이 나쁠수록 즉 근시나 원시가 많을수록 안경알이 더 두껍고 이런 왜곡 현상은 더더욱 심해집니다.
근시의 경우 졸보기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안경착용을 하면 사물이 작게 보이게 됩니다. 안경단위는 디옵터 로 표시를 하는데 근시 1디옵터 나빠질수록 사물이 1% 작게 보입니다. 안경을 벗는다면 그 만큼 공과 홀 컵이 크게 보이므로 스윙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습니다.
2015년 올해는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 필드에서 멋진 샷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