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칸 영화제
한국영화가 3년 연속 칸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4편의 영화가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제68회를 맞은 칸 영화제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를 시작한다. 개막작인 에마뉘엘 베르코 감독의 '라 테트 오트'(La Tete Haute)를 비롯해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의 상인 황금 종려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무뢰한' '차이나타운' '마돈나' '오피스' 등 총 4편의 영화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과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무뢰한'은 형사와 그가 쫓는 살인 사건 용의자의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비정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과 김남길이 출연했다.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이 네 번째로 칸에 간다. 김남길 역시 전도연과 함께 칸에 입성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의 과거를 추적해나가던 중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서영희 김영민 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칸에는 서영희와 권소현, 김영민이 가기로 했다. 신수원 감독은 단편 '순환선'으로 2012년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또다시 칸에 가면서 한국 여성 감독 최초로 칸에 2회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 재능있는 영화인을 발굴하고 독창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부문이다.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등 국내 작품이 이 부문에 초청돼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에 선정됐다.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은 비평가 주간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만을 갖고 인간을 평가하는 차이나타운에서 여자 보스 마우희와 그에게 길러지는 일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혜수 김고은 등이 출연했다. 김고은과 고경표가 칸 영화제를 찾는다. 1962년 시작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경쟁부문이다. 평론가들의 시각으로 작품성있는 작품을 초청하는 부문이다.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오피스'는 회사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시작해 회사로 퍼져나가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뤘으며 박성웅 고아성 배성우 등이 출연했다. 칸에는 고아성과 배성우가 간다. 고아성은 '괴물' '여행자'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칸영화제를 방문한다.
한편 칸영화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칸영화제, 기대된다" "칸영화제, 구경하고 싶다" "칸영화제, 내년에는 경쟁부문 초청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