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두달 전부터 12일 자살 암시

입력 2015-05-15 08: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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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두달 전부터 12일 자살 암시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모 씨가 두달 전부터 계획적인 범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중간수사 발표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3월 중순 초중학교 동창 한 명에게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처음 보냈다.

한달 뒤에는 예비군 훈련을 언급하며 "5월 12일에는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훈련 때 실탄사격을 한다고 언급하는 등 총기 난사 사건을 암시하는 문자 10여건을 계속 보냈다.

군 당국은 "이를 종합해 볼 때 적어도 두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구체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자살 암시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자살 암시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앞서 숨진 최 씨의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는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목숨을 끊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역 시절 죽지 못한 게 아쉽다며 사격 때 다 살해하고 죽겠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를 여러차례 옮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최 씨는 특별관리가 필요했지만, 일반 병사와 마찬가지로 실탄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총기가 전방을 향하도록 고정시켜야 하지만 최 씨의 총기는 고정쇠가 풀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예비군 500여 명이 14일 오후 2시 모두 퇴소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12일 입소했던 예비군들은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훈련이 예정돼 있었지만 조기에 훈련을 마치게 됐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자살 암시 소식에 네티즌은 "예비군 총기사고, 소름 돋아" "예비군 총기사고, 도대체 왜 같이 죽는거야" "예비군 총기사고, 서울 한복판에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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