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선희 인턴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창립 35주년 ‘2015 롯데패밀리콘서트’에는 한류 스타 박해진, 이민호, 슈퍼주니어 E&D, 이승철, 김범수, 다비치, 엑소, 신화, AOA, EXID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롯데면세점 측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 초청을 위해 전세기 40여 대와 전세 버스 500대 가량이 동원됐으며 크루즈가 4회 입항했다. 중국인 관광객 2만 2000명, 일본·동남아 관광객 3000명 총 2만 5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객까지 합하면 3일간 수 만 명이 공연장을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공연 첫날인 22일 ‘2015 롯데패밀리콘서트’는 한류 스타들의 특별한 팬미팅으로 문을 열었다.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박해진은 이날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수원, 김재덕과 함께 젝스키스의 히트곡 ‘커플’을 부르며 앙증맞은 댄스도 선사했다. 박해진은 차기작으로 결정한 ‘치즈 인 더 트랩’ 홍보도 잊지 않았다.
한류 스타 이민호는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네팔 지진 피해 복구에 1억 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 E&D는 아시아 스타다운 화려한 퍼포먼스와 재치 있는 무대로 객석의 웃음을 이끌었다.
23일 공연에서는 ‘명품 보컬’ 이승철, 김범수, 다비치가 출연해 고품격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꾸몄다. 김범수의 오프닝에 이어 다비치의 공연 후 이승철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김범수와 이승철의 라이브 밴드 세션은 무대를 웅장하게 만들었고, 깜짝 이벤트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케이팝 콘서트로 진행된 24일은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디스 러브(THIS LOVE)’ 무대로 시작됐다. 신화는 여성 댄서들과의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감미로운 ‘온 더 로드(ON THE ROAD)’ 무대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 AOA와 EXID는 인기 걸 그룹답게 화려한 댄스와 섹시한 눈빛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신인 가수들의 풋풋한 무대도 이어졌다. 최근 데뷔한 3인조 힙합 걸 그룹 러버소울은 화려한 래핑, 댄스, 능숙한 관객 호응 유도로 힙합 무대를 펼쳐 보였다. 8인조 남성 그룹 BTL은 절도 있는 군무, 독창적인 퍼포먼스, 신인 가수다운 풋풋함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BTL은 첫 곡을 마친 후 관객에게 연신 ‘폴더’ 인사와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예의 바른 신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기 그룹 엑소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엑소더스’를 열창한 엑소는 히트곡 ‘으르렁’ ‘나비소녀’ ‘콜 미 베이비’로 무대를 장악했다. 팬들의 환호를 받은 엑소는 연이어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인천 연수구에서 온 윤성아 씨는 “많은 인기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인 가수들의 무대는 콘서트에서 볼 기회가 없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매력도 있고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다. 앞으로 팬이 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면세점 창립 35주년 기념 ‘2015 롯데 패밀리 콘서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에만 3회에 걸쳐 패밀리 콘서트를 시행했고 약 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한했다. 현재까지 4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독보적 위상의 한류 콘서트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올해 이번 공연을 통해 숙박, 쇼핑, 관광 등 1000억대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선 단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플리마켓을 운영해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고 네팔 지진 구호 기금 모음도 함께 진행해 더욱 그 의미를 뜻깊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