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영화 '감기'는 현실이었다

입력 2015-06-03 1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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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2년 전 개봉했던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격리자가 하루새 573명 늘어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내용이 지금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로부터 시작된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발생하는 국가 위기를 다룬 재난 영화다. 당시 김성수 감독은 “2006년 사스 광풍이 불었을 때, 구상된 시나리오”라며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영화에서는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시민들이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만 것이다.

이런 영화 속 설정은 지금의 메르스 사태와 비교되며 영화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

네이버 영화 서비스에서는 지난 5월 말부터 영화 ‘감기’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년 전 영화에 대한 평가는 300여개에 달한다. 개봉 당시 평점이 6~7점이던 것과는 달리 대부분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노스트라다무스급 예언”이라는 반응이다.

영화평론가 강유정 강남대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일부 권력층이 독점하고 대중은 언론의 발표만 믿다가 혼란에 빠지는 모습 등 영화 초반 전개되는 과정이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유사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사태를 해결하는 영화 속 설정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소식에 네티즌은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소름돋는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정부의 무능력”,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이 나라를 빨리 떴어야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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