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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확산…공연 업계도 '빨간불'?

입력 2015-06-03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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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 공연 관계자는 3일 "최근 메르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연 업계에도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고 밝혔다. 한정된 공간에 다수의 관객이 들어차는 특성 상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7일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바이브와 포맨, 벤, 미, 임세준 등 소속 가수 전원이 출연하는 공연 '더 바이브 패밀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던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 바이브 사단. 사진제공=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메르스 확산으로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 바이브 사단. 사진제공=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피해확산을 방지하는데 동참하고, 관객 여러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부득이 공연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예매하신 모든 분들께는 조속히 환불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이번 바이러스의 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 추가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메르스로 인해 취소된 공연은 많지 않은 상황. 하지만 3차 감염자까지 발견되며 격리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미뤄볼 때, 추후 공연들의 취소 러시 가능성도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침체를 겪었던 공연 업계가 메르스 공포로 인해 다시 한번 얼어붙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 하루 빨리 메르스 확산이 멈췄으면 좋겠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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