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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분석] '냉장고를 부탁해', '논란의 마케팅' 과연 通했나

입력 2015-06-17 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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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윤성희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가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 31회는 6.1%의(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 30회가 나타낸 5.7%의 자체 최고 시청률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았다.

방송 7개월여 만에 세 배 이상의 시청률이 오른 ‘냉장고를 부탁해’는 최근 요리사 맹기용을 섭외한 이후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포스터 [사진제공=JTBC]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포스터 [사진제공=JTBC]

맹기용은 지난 5월 25일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 출연한 당시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맹모닝'을 선보였으나 혹평 세례를 받았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맹기용의 자질 부족을 제기하며 하차를 요구했다.

하차 요구에도 맹기용의 출연을 강행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결국 자질 논란에 이어 감싸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맹기용이 자질 논란 방송 이후 곧바로 1위를 차지하자 감싸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한 시청자는 ‘냉장고를 부탁해’ 공식 게시판에 “‘냉장고를 부탁해’는 잘생기고, 재미있고, 웃기고, 그런 방송이 아닌 요리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이다”면서 “‘‘꽃미남’ 요리사를 욕먹으면서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꽃미남’ 요리사가 나온다고 시청률 올라가는 방송이 아니지 않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꽃미남’ 요리사가 나온다고 시청률이 올라가는 건 물론 아니겠지만, 교묘하게도 ‘냉장고를 부탁해’는 논란이 거세질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숱한 논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막을 수 없던 것.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들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들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쿡방’ 속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만들어내는 특유의 긴장감과 냉장고 주인이 맛보는 게스트의 ‘먹방’을 절묘하게 조합한 프로그램의 신선한 포맷은 여전히 시청자들을 충분히 사로잡기에 매력적인 요소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 저마다 갖고 있는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 넘치는 요리법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허세 셰프’ 최현석, ‘자취 요리 전문가’ 김풍, ‘맛깡패’ 정창욱, ‘중식 대가’ 이연복 등은 맹기용의 등장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이미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들의 실제 냉장고 속 재료들을 낱낱이 공개한다는 점과 MC 김성주, 정형돈의 ‘깐죽’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계속되는 논란을 딛고, 시청률 상승세를 쭉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회 진화된 쿡방을 선보이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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