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메르스 확진 환자 동선 실명 공개

입력 2015-06-17 22:24:38
    • 복사완료!

[헤럴드POP=주혜린 인턴기자]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환자.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대구 메르스 환자.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대구시가 17일 지역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의 동선을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실명으로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후 2시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방지대책발표'를 통해 메르스 확진환자 A씨(52·공무원)의 지난 6월 3일부터 15일까지의 동선을 모두 실명으로 공개했다.

시의 이 같은 공개범위는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언비어와 대시민 불안감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A씨가 발병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하는 날자는 9~10일경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동선파악 기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적용해 A씨의 발병일자 15일을 기점으로 역으로 14일을 적용해 6월 3일까지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메르스의 경우 고열 등 증세가 있기 전 잠복기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우려가 없는데도 식당, 호텔 등 잠복 기간 동안 A씨 동선을 실명 공개하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개되는 당사자의 불이익이 크겠지만 악성 유언비어가 떠돌아 시민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여러 공익적 판단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시장이 책임지겠다. 업체 등의 불이익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