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 배우 연정훈의 '데빌(Devil)어록'이 화제다.
연정훈은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 4회 만에 선과 악을 넘나들며 벗어날 수 없는 섬뜩한 악마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중 '강자의 말은 진실이고, 약자의 말은 거짓'이라 생각하며, 목표로 하는 것이 있으면 뛰어난 지략을 펼쳐 반드시 이루려는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를 가진 민석훈 역을 맡았다.
변지숙(수애 분) 사이의 첨예한 대립각이 본격화되면서 저지르는 악행 속, 무표정한 얼굴로 변지숙에게 쏟아내는 연정훈의 '데빌어록'을 짚어봤다.
무엇보다 연정훈은 '가면' 1회와 2회에서 "사람은 어차피 죽습니다.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다는 거, 고맙게 생각하세요", "단 한번의 거래면, 남은 당신의 인생은 바뀝니다", "개구리는 황금 의자에 앉아도, 연못 속으로 뛰어들 것이다" 등의 대사는 천사와 악마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연정훈은 이어진 '가면' 3회와 4회에서 "생각 같은 거 하지 마. 이제부터 생각은 내가 해", "가진 자는 노래 부르고, 못 가진 자는 비명 지르는 세상. 우린 지금 지옥에서 살고 있어. 함께 천국을 만드는 거야, 서은하 씨", "거짓말을 하는 게 꼭 나쁜 것인가? 가면을 벗어라. 세상은 당신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가면을 써라. 그러면 세상은 당신 편이 될 것이다" 등의 대사로, 변지숙의 마음을 조종하는 완벽한 악마의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측은 "회가 거듭될수록 오로지 복수만을 꿈꾸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랑도 자기직업도 포기하며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석훈의 모습이 향후 어떻게 변해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