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메르스 사태 낳은 '정부의 4가지 실책' 일침

입력 2015-06-23 14:27:34
    • 복사완료!

[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안철수

안철수 의원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3일 메르스 사태에 대해 “국민이 전쟁 상황에서 사령관을 애타게 찾을 때 국가원수이면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철수. 사진=헤럴드경제 DB]
[안철수. 사진=헤럴드경제 DB]

안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대정부질문을 하기 앞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제가 생각한 대한민국 국가 존재이유와 역할, 대통령 직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헌법 제34조2항에서 ‘국가가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 보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묻고 싶다. (메르스가 발생한 뒤)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나”라고 했다.

안 의원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감염법 관리 기본원칙 미준수 △사태 초기 컨트롤타워 부재 △대규모 병원감염에 대한 사전 경고가 있었던 점 △삼성서울병원에서 평택성모병원과 같은 실수를 반복한 점 등을 정부의 4대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문 장관은 “부족한 점에 대해 누누이 말씀드렸고 그런 점은 최대한 보강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자진 사퇴 의향은 없나”라고 하자 문 장관은 “어떤 경우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문 장관에게 “사망자나 환자 가족을 볼 면목이 있느냐”고 했고 문 장관은 “그 점은 정말 송구스럽고 안타깝다.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부가 관련법과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고 황 총리는 “사태가 종결된 뒤에 면밀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안철수, 오랜만에 속시원한 말 하네” “안철수, 발언에 공감한다” “안철수,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냐는 말 와닿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