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POP 대기획③-2] 한류를 이끄는 주역들…스크린의 별들 편

입력 2015-06-10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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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한류를 이끄는 신구 배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수현, 이민호가 중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로 대륙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송혜교, 한채영, 이준기, 김범(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영화 '일대종사' 스틸, 한채영 웨이보, 나무엑터스,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 스틸
송혜교, 한채영, 이준기, 김범(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영화 '일대종사' 스틸, 한채영 웨이보, 나무엑터스,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 스틸

많은 한류 스타들이 자신이 출연한 한국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다. 한국 영화도 관심을 모으지만 한류 스타로 불리는 배우들 중에는 현지에서 직접 부딪치며 중국 영화에 출연하면서 진정한 한류의 주역으로 인지도를 넓힌 이들도 있다. 오래 전부터 입지를 넓힌 대표적인 스타부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현지를 직접 공략 중인 영화배우는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 송혜교

톱 배우로서 꾸준히 국내외 활동을 보여준 배우는 송혜교다. 그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와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 이능정 감독의 ‘나는 여왕이다’ 등의 중국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물론 송혜교는 ‘가을동화’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의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도 중국에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중국영화를 통해 당당하게 전면에 나서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사진=영화 '태평륜' 포스터
사진=영화 '태평륜' 포스터

나아가 중국 각종 패션지 표지 모델로 활약하고, 지난 2009년 ‘차이나 패션 어워즈(CFA·China Fashion Awards)’에서 아시아 패션리더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 영역을 넘어선 한류 그 자체로 여전히 활약 중이다.

▲ 한채영

송혜교만큼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여배우를 한 명 더 꼽자면 바로 한채영이다. 그는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중국인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2012년 중국 저장위성TV 드라마 ‘무해가격지 남색몽상’, 2013년 심천위성TV 드라마 ‘젊은 부부’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중국 내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KBS2 ‘해피투게더’에서 “중국에서 나를 보기 위해 28시간 기차를 타고 온 팬이 있다”고 말해 중국 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사진=영화 '불속지객' 포스터
사진=영화 '불속지객' 포스터

드라마로 얼굴을 알려온 그는 중국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 영화배우 한채영으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1년 리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중국영화 ‘빅딜’에 여주인공으로 나섰고, 최근 중국 4대천왕으로 유명한 여명과 호흡을 맞추는 ‘불속지객’에도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채영은 ‘해피투게더’에서 “지금은 촬영장에서 배우들, 감독님과 대화하고 간단히 인터뷰를 하는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중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밝혀 현지 촬영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짐작케 했다. 아직 두 편의 중국 영화이지만 주연으로 유명 배우와 함께 손을 잡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 김범 지난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범이 국내에서 얼굴을 알린 작품은 일본 원작 만화와 드라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다. F4의 한 명으로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사진=영화 '중생연인' 포스터
사진=영화 '중생연인' 포스터

이후 그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게 된 가운데 2013년 서극 감독이 연출을 맡은 중국영화 ‘적인걸 2: 신도해왕의 비밀’에 출연해 조우정, 안젤라 베이비 등과 호흡을 맞췄다.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넘긴 중국 웹드라마 ‘미시대’에서 한 에피소드를 이끈 김범은 이어 중국영화 첫 주연작 ‘중생연인’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범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진우, 임달화 등 중국 현지 톱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나를 사랑한다면 영화를 보여줘’에도 합류해 중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한류배우로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 이준기

이준기는 한류스타로서 손색이 없는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 작품으로 중국에서도 한류스타에 떠올랐다. 단순히 인기를 넘어 연기력까지 과시한 그는 2007년 제10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인기해외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게다가 그는 최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팔로우 수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과시 중이다. 중국어를 배우며 직접 웨이보를 운영하는 노력을 보이면서 팬들과의 소통에도 애를 쓰는 이준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그가 첫 주연을 맡은 중국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에서는 영화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중국영화에 출연하면서 현지에서 배우로서 활약하는 한류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한국작품의 힘에 빌리지 않고 현지 스태프, 배우, 팬들과 그들의 언어로 소통하면서 한류를 이끌고 있어 진정한 스타라고 내세울 만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중국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의 특징은 직접 웨이보를 직접 운영하면서 현지 팬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라며 “물론 현지 활동을 위해 중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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