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마돈나’, 상위 2%에 가려진 어두운 사회 조명 [POP타임라인]

입력 2015-06-11 1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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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마돈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수원 감독, 배우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등이 참석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권소현 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다.

신수원 감독,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사진=OSEN
신수원 감독,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사진=OSEN

이 작품은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4:30PM] 영화 상영 시작

[6:37PM] 영화 상영 종료

[6:38PM] 배우 및 감독 입장

신수원 감독 : 메르스 때문에 뒤숭숭해 걱정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칸에서 상영 후 국내 첫 시사회다. 뒤에서 보는데 긴장되고 떨렸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서영희 : 영화 어떻게 보셨는지 걱정이 된다. 칸에서 한국말 못 알아듣는 분이 많아 마음이 놓였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걱정된다.

권소현 : 칸에서 2번 봤는데 와서 다시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 감사하다.

김영민 : 와주셔서 감사하고 칸에 갔을 때는 생각보다 덜 떨렸는데 오늘이 더 떨린다. 관심 감사하다.

[6:41PM] 기자간담회 시작

서영희. 사진=OSEN
서영희. 사진=OSEN

서영희

“제가 표현한 게 맞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제 시선을 잘 따라왔으면 하는게 바람이다. 지금 영화를 보고 자신감이 없는데 부담스럽고 긴장된다. 많은 분이 잘 봐줬으면 좋겠다. 저는 마돈나를 따라다니고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이 ‘과연 내가 하는 연기 속에서 과거가 보일까’ ‘이렇게 표현해도 사람들이 이해해줄까’라는 점이다. 고민이 컸는데 지금도 고민이다. 제가 겪지는 않았지만 역할이 하나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미나 통해 해림(서영희 분)도 자기를 찾아간다. 아픔을 어렵지 않게 다가갔다. 쉽게 이해했는데 쉽게 표현했을 지에 대한 걱정이 많다.”

권소현

“뮤지컬과 연극을 하면서 그리 썩 날씬한 배우는 아니었다. 근데 감독님이 ‘마돈나’를 하자고 할 때 미나라는 역이 아픔을 먹는 걸로 해소하는 역할이라 가면 갈수록 살이 쪄야했다. 공장 장면에서 살 쪄 있어야 해서 열심히 먹었다. 조금 더 살을 찌웠으면 아픔이 더 잘 보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을 빼는 중이다.”

김영민

“촬영장 분위기는 아시겠지만 감독, 배우와 상의해서 잘 꾸려나갔다. 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변요한에게 ”형님 파이팅“이라고 메시지가 왔다. 무겁고 심각한 주제라서 현장에서 서로 잘 챙겨주면서 촬영했다.”

신수원 감독

“길거리 노숙자 여자들이 눈에 보였다. ‘어디서 잘까’라고 생각했다. 버려진 쓰레기 같은 존재인데 사회가 만들고 있다. ‘개인의 삶은 개인이 구원해라’라는 느낌을 몇 년 동안 받으면서 살았다. 그런 시스템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상위 2%를 위한 사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팽개쳐진 삶을 누가 돌아볼까’ 생각하면서 노숙자를 보면서 동정심도 있지만 공포감을 느꼈다. 이 영화를 공포감에서 시작했다.”

[7:12PM] 포토타임

[7:16PM] 행사 종료

한편 ‘마돈나’는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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