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공개사과, "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마음 풀길 바란다"

입력 2015-06-27 1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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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사과했다. 이로써 이른바 ‘거부권 정국’ 속 냉각기에 돌입했던 당청관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공개사과로 정상화의 물꼬를 틀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헤럴드경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헤럴드경제]

그는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런 태도 변화로 미뤄 유 원내대표는 당분간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 ‘겸손 모드’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입장 표명을 삼가는 등 언행을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주 금요일 개최하던 회의도 취소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과는 전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권유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앞선 의총 말미에 “박 대통령에게 오해를 산 부분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말한 바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과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연락을 아직 하지는 못했지만 한번 또 주말에 자연스럽게 연락해보겠다”면서 “국민을 위해 한 몸이 돼서 일해야 한다. 계속 갈등이 있으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서로 마음을 합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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