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그 흔한 막장드라마가 아니다”
많은 드라마들의 흔한 변명일 수 있지만, SBS 새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는 한국 사회의 만연한 갑을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역전된다는 흥미로운 요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나선 것.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에는 고흥식 PD를 비롯해 배우 김혜리, 심이영, 김정현, 이용준, 문보령, 이한위가 참석했다. 이날 이선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다.
4년여 만에 SBS 아침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김혜리는 극중 49세의 ‘절대동안’ 시어머니 추경숙 역을 맡았다. 극중 4년 뒤 며느리였던 유현주(심이영 분)과 고부지간으로 엮이게 되면서 다양한 감정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김혜리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연기와는 확연히, 화려한,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03PM] 오후 2시 예정이던 제작발표회는 다소 늦게 시작.
[2:05PM] ‘어머님은 내 며느리’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
[2:15PM] 10분간 하이라이트 영상 종료. 코믹과 비극을 오가는 짧고 굵은 영상에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 증폭.
[2:16PM] 집필 의도 및 인사말.
이근영 작가 “드라마 제목을 봤을 때 막장드라마라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기본적인 갈등구조가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막장드라마가 아니다. 요새 한국에서 떠오르는 갑을문제를 필연적으로 뒤바뀐 갑을관계로 그리고 싶었다. 개연성이 있는 인물들과 이야기의 흐름으로 설득력을 가지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들을 만들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2:20PM] 김혜리, 심이영, 김정현, 이용준, 문보령, 이한위 순으로 포토타임 진행.
[2:38PM]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 1부 종료 및 쉬는 시간.
[2:46PM] 공동인터뷰 시간. ‘어머님은 내 며느리’ 여섯 출연진들의 ‘말, 말, 말’
김혜리 “본격적인 시어머니 역할은 처음하게 됐다. 시어머니 역할이 악역은 아니지만, 악역을 두 번해 봤을 때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악역을 맡으면 많은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예쁘게 보이려고 하진 않겠다. 다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다.”
심이영 “개요와 인물 소개를 받았을 때 짧은 종이 안에서도 큰 재미를 느꼈다. 이전 작품이 끝나고 밝고 경쾌한 드라마를 길게 하고 싶었는데,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유쾌함을 느꼈다. 그리고 나서 대본을 받았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다. 대본 읽고 나서 더 하고 싶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발랄함 속에 다 묻어내겠다.”
김정현 “저희 작품은 기존의 알고 있는 막장드라마의 요소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유쾌함 그 자체다. 아침드라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드라마 편성을 받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작품이다.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용준 “처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오게 됐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신인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문보령 “‘때리는 시누이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말이 있다. 제대로 얄미운 시누이를 보여주고 싶다. 지능적인 못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이한위 “연기자들은 보통 본인이 맡고 싶다고 해서 맡을 수 없는 역할들이 있기 마련인데, 제가 맡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재벌 3세 역할을 하게 됐다. 또 극중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뒤바뀌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요새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 때문에 고단한 이 사회에 즐거운 역할을 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 시청자 분들께서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3:27PM] 공동인터뷰를 끝으로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 모두 종료.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괜찮아 아빠딸’,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고홍식 감독과 ‘사랑도 미움도’, ‘아들찾아 삼만리’, ‘장미의 전쟁’을 집필한 이근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홀한 이웃’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