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선희 인턴기자]대구 메르스 공무원
대구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300명 이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받던 환자 A 씨는 발열과 폐렴 증상으로 상태가 악화돼 정부가 지정한 치료병원인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치료를 결정했다. 대구시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A 씨는 공무원으로 지난 27, 28일 모친, 누나와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후 이달 13일부터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방문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A씨의 어머니와 누나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17일간 업무를 계속하고 직원들과 회식, 순천 여행을 다녀오는 등 광범위한 접촉을 했다.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목욕탕 등 최소 300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대구 메르스, 저런 사람이 공무원이야” “대구 메르스, 진짜 한숨만 나온다” “대구 메르스, 한 명의 가벼운 판단이 사태를 이렇게 만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