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경숙 표절 논란, 창비 직원 "회사 입장 부끄럽고 실망스러워"

입력 2015-06-18 2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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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신경숙 표절 논란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판사 창작과 비평(이하 창비)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는 익명의 창비 직원들이 나타났다.

[신경숙 표절 논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신경숙 표절 논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자신을 창비직원 A와 Z라고 밝힌 해당 직원들은 각각 17일 오후와 18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직원 A는 "출판사 창비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신경숙 작가의 단편소설 '전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오늘 회사가 발표한 입장이 부끄럽고 실망스러워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은 창비가 세상에 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새로운 창비의 자세를 위해 곳곳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회사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한 처음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모두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 A는 또 "지금 이 사태 앞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보아야 하나", "회사의 기괴한 입장 표명이 바로 한국문학에 대한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공식입장에 대한 반박의 목소리를 높였다.

직원 Z는 "회사의 입장이 부끄럽다. 회사가 하루빨리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 동료가 창비가 아니라 창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차라리 그냥 독자이고 싶다.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라고 토로했다.

신경숙 표절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신경숙 표절 논란, 창비 직원들이 더 난리네" "신경숙 표절 논란, 창비 직원들 힘들겠다" "신경숙 표절 논란, 창비 직원들 소신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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