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강 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 후 생태계 급변 '적신호'

입력 2015-06-26 1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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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금강 큰빗이끼벌레

저수지나 댐에서 발견되던 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뿐 아니라 금강 곳곳에서도 발견되면서 4대강 사업 이후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큰빗이끼벌레에 대해 "4대강 사업 전에는 한두 개체 정도 눈에 띄었는데 지금은 그물에 가득 딸려 나올 정도로 수십만 개체가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 큰빗이끼벌레.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금강 큰빗이끼벌레.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큰빗이끼벌레는 수변부나 수초와 바위에 붙어 서식하며 나뭇가지에 붙어서 군체를 이루며 사는 생물이다. 또한 돌에 포자가 붙어 자라기도 하는데 포자가 군체를 이루기까지는 한두 달정도가 소요된다.

금강의 상황도 비슷해 팔뚝만한 크기의 벌레는 무게를 이기기 어려울 정도며 젤리 같이 미끌 거려 가까운 거리에서도 하수구 냄새 같은 악취를 풍긴다.

큰빗이끼벌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모습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큰빗이끼벌레는 인체나 환경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양이 흉측하고 악취를 풍겨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큰빗이끼벌레가 대량으로 번식하고 대량으로 사멸해가는 과정이 반복되면 다른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금강 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 때 인위적으로 설치한 보 때문이다" "금강 큰빗이끼벌레, 4대강은 가뭄 해결도 못하고 생태계도 파괴했다" "금강 큰빗이끼벌레, 개체 수 줄일 방법은 없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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