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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여자로 돌아오다…'성숙의 향기' 품은 레미 [POP프로필]

입력 2015-06-25 08: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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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염장밴드' 밀크티를 아시는지. '라면왕' '초콜렛군 오렌지양' '수줍은 고백송', '말괄량이' 등 달콤한 노래들로 우리네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었던 이들이다. 그리고 귓가에 속삭이듯 간질이는 보컬이 있으니 바로 레미다. 그는 밀크티라는 껍질을 깨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음악에서도 소녀의 태를 벗어난 성숙의 향기가 짙게 느껴진다.

밀크티를 졸업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레미가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발매했다. 지난 4월 싱글 '나에게만 특별했던'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꾀하며 리스너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던 레미는 드디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앨범을 내놓고 팬들을 만났다.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작업 기간에만 꼬박 2년여가 걸릴 만큼 레미는 첫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힙합풍의 트랜디 팝, 신스팝, 일렉트로니카, 어쿠스틱 발라드까지 레미가 꼭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들과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의 곡 제목으로도 유명한 앨범 타이틀은 '라이크 어 버진'에는 여러 의미가 함축돼 있다. 우선 레미가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새로운 음악을 찾아 항해하는 도전, 또 노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풋풋하고 뜨거웠던 마음을 지키고 싶다는 각오가 바로 그것이다. 더불어 신보를 발표할 때 마다 늘 변화무쌍함을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마돈나에 대한 오마주의 의미도 녹아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니꺼할래'로 래퍼 K.O.K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드라마 추노의 수록곡인 임재범 '낙인', 장근석의 일본 오리콘차트 1위곡 '렛 미 크라이(Let Me Cry)'의 작곡가인 김종천 작품으로, 그 동안 들어왔던 레미의 음색과는 또 다른 섹시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크 어 버진'에는 '니꺼할래' 외에도 아이유와 피에스타의 '달빛바다' 등 히트곡을 발표한 작곡가 태봉이, 조성모, 룰라 등의 곡을 작곡한 홍보라를 비롯해 밴드 플레이모드의 박윤상, 프로듀서 Semoro, A.Eon 등 다양한 음악성을 가진 여러 개성 있는 작곡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을 입혔다.

소녀에서 여자로 돌아온 레미. 헤럴드POP이 그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 키 & 몸무게 : 오늘 힐 신고 167cm, 몸무게 44kg을 향해 가는 중

키는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신발을 벗지 않는 곳만 가는 걸로요.(웃음) 사실 키는 좀 컸으면 좋겠지만,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저를 작게 보지 않아서 괜찮거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 저의 몸무게를 확인하면서 조금 자극받고 있어요. 노력하면 빠지던 전과는 달리 조금씩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답니다.

◆ 취미 : 수상스키

얼마 전 부터 친구를 따라 설악으로 수상스키를 타러 다니고 있어요. 아직은 초보라서 하루하루 배워가는 재미로 탄답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추위를 견뎌가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요즘은 뮤지컬 연습 때문에 못가고 있어요. 다시 간다면 다시 처음부터 타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모두 설악으로 오세요!! 저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웃음)

◆ 특기 : 커피 만들기

커피를 못 마셨는데 20대 초반에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 집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무작정 시작했어요. 커피를 만드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서 오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에도 가끔 친한 언니 카페에 가서 아르바이트생 빙의를 하고 있다는... 커피는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언제 저와 커피 한잔 함께 하실까요?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첫 솔로 EP '라이크 어 버진'으로 돌아온 레미. 사진제공=망고뮤직]

◆ 이상형

아직은 외모를 볼 나이라고 생각하는데...(웃음) 딱히 딱 정해놓은 이상형은 없고 매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약간 '금사빠' 기질이 있어서 느낌이 통하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편이긴 해요. 그래도 물어 보신다면... 음... 웃는 모습이 예쁜 남자가 매력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잘 안보이네요. 한 창 연애할 나이에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게 관심 있으신 분!! 꼭 '페메' 주세요.

◆ 주량

지금의 상태에 아주 적절한 질문이세요.(웃음) 뮤지컬 연습 후에 이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학로의 어느 술집으로 가서 술잔을 들고 있답니다. 그래서 주량을 갱신을 했어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소주 3병까진 거뜬하더라고요. 술자리에서 얘기를 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해 더 진솔하게 알 수 있는 거 같아서 술자리를 좋아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오늘은 4병에 도전하는 걸로...(웃음)

◆ 레미의 꿈

거창하게 너무 앞날의 큰 꿈을 꾸지는 않는 것 같아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바라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가까운 앞날의 목표를 하나씩 '도장 깨기' 하는 느낌으로 다가... 그래도 한마디로 얘기를 하자면 제가 원하는 날까지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어요.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제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게 요즘 목표예요. 잘 할 수 있을지 너무너무 걱정이지만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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