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픽사(PIXAR)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 피터 닥터 감독과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의 다섯 감정이 벌이는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이 감정들은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피트 닥터 감독은 다섯 감정들이 중요한 이유와 감정들 간의 상호작용이 인간을 성장시킨다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에 비단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기 좋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5월 개막한 제 6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픽사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을 연출한 피트 닥터가 메가폰을 잡았고, 다이안 레인, 에이미 포엘러, 카일 맥라클란, 민디 캘링, 빌 헤이더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10:09AM] '인사이드 아웃' 상영
[11:49AM] 애니메이션 상영 종료
[12:05PM] 방송인 류시현의 진행으로 화상 기자간담회 시작
Q. '인사이드 아웃' 의 기획 의도는?
피트 닥터 "나에게 11살된 딸이 있다. 굉장히 엉뚱하고 창의적이며 쾌활한 성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래서 '우리딸이 어떤 생각을 했길래 이렇게 변했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다가 '딸이 느꼈던 감정을 의인화해서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5년이란 시간 동안 창의력을 발휘한 끝에 '인사이드 아웃'이 탄생했다."
Q. 여러가지 인간의 감정 중 다섯개의 감정을 선택한 이유는?
피트 닥터 "애니메이션 제작 전 전문가들에게서 여러가지 자문을 받았다. 참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쇼핑 중독이나 자만 등의 감정도 고려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서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가장 흥미로운 것들로 선별한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섯 감정이다."
Q. 추상적 개념이 나오는 장면을 위해 참고한 예술 작품이 있는가?
피트 닥터 "추상적 사고는 우리가 만들어낸 첫번째 영역 중 하나다. 사람들이 익숙하면서도 눈으로 보지 못햇던 영역을 시각화했다.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단편 영화들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Q. 주인공을 11살로 설정한 이유는?
피트 닥터 "미국에서 학업에 집중하거나 순수한 감정을 유지하는 나이는 보통 5학년까지인 것 같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6학년때부터 다소 시티컬해지고 쿨해지는 경향이 있다. 많은 부모들와 얘기를 나눴을 때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아이들의 연령은 다양했지만, 결국 내 딸이 11살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의 나이를 11살로 설정했다."
Q. '슬픔'이란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인가?
피트 닥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슬픔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특히 부모는 자식이 슬프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은 사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슬픔의 목적과 기능에 대해 연구했고 슬픔이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슬픔을 얼굴에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적인 감정을 좀 더 깊이있게 다루기 위해 슬픔이란 캐릭터에 좀 더 집중하게 됐다."
Q. 마지막 장면에 '사춘기 버튼'이 등장한다. 속편을 생각한 것인가?
피트 닥터 "'사춘기 버튼'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미스테리한 느낌을 위해서다. 현재 2편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 지금 5년 동안의 작업이 막 끝났기 때문에 아직은 그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12:35 PM] 마지막 인사
피트 닥터 "우리의 감정 중에는 부정적인게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어 분노를 나타내는 캐릭터인 '버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분노도 필요한 법이다. 이런 여러가지 감정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를 성장시키며 인생을 만든다. 그런 면을 애니메이션에 담고 싶었다."
[12:38 PM] 화상 기자간담회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