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동희 기자]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의 패러디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영화 '어벤저스'를 패러디한 '화정' 포스터가 등장했다. 묵직한 드라마와는 달리 네티즌이 만든 패러디 포스터는 위트가 넘친다. 영화 ‘어벤저스’의 히어로 군단에 ‘화정’의 악역 캐릭터들을 각각 대입해 만들어낸 ‘화정’판 ‘악역 어벤저스’는 보는 것만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능양군(김재원 분)은 그야말로 시선강탈. 극중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차승원 분)를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할 예정인 최강 야심가답게, 영화 ‘어벤저스’에서 최강캐릭터로 꼽히는 아이언맨에 적격인 모습이다.
이어 헐크로 변신한 김개시(김여진 분)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개시는 냉철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막후 공작을 꾸미는 ‘책사형 악녀’. 그러나 패러디 포스터 속 그는 녹색 얼굴을 한 채, ‘행동파’ 헐크로 완벽 변신해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지난 20회, 역모가 발각 당해 ‘거열형’이라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허균(안내상 분)도 삽입돼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은 허균을 ‘흑백 처리’함으로써 그가 이미 극에서 퇴장했다는 사실을 묘사하고 있는데, 깨알 같은 디테일이 웃음을 자아낸다.
‘화정’의 제작사 측은 “시청자분 들께서 ‘화정’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패러디 물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 무척이나 감사하다”고 밝힌 뒤 “애청자 분께서 만들어주신 ‘악역 어벤저스’처럼 앞으로 ‘화정’ 속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악역이 공존하며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한층 더 흥미진진해질 ‘화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