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배우 이병헌이 2015년 첫 공식석상에서 동영상 논란 이후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병헌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보고회에 박흥식 감독, 전도연, 김고은 등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 8월 동영상 논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여러분께 죄송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미국에서 촬영을 하면서도 매일 매일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 행동에 대한 그 어떤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을 안다. 함께 작업을 했던 관계자분께 죄송할 따름이다. 그분들의 노고가 제 잘못 때문에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또 " 제가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서 살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다. 큰 실망감을 드린 뒤 뉘우침의 시간을 보내며 그 동안 받아왔던 사랑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실망감이 시간으로 채워지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알고 있다. 늘 잊지 않고 많은 분들게 드린 실망감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를 마무리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만 있으면 천민도 왕이 될 수 있었던 시대 고려 말, 유백(이병헌 분), 월소(전도연 분), 홍이(김고은 분) 세 검객의 숙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극중 왕을 꿈꾸는 남자 유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병헌이 '협녀, 칼의 기억'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월 13일 개봉.

